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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등번호 16번+첫 훈련' 토트넘 신입생...400억 완전 이적 옵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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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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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아르나우트 단주마의 임대 계약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 종료까지 비야레알에서 단주마를 임대하게 됐다. 이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고 공식 발표했다. 단주마는 등번호 16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1997년생 단주마는 나이지리아계 네덜란드 출신 선수로 2015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클럽 브뤼헤(벨기에) 등을 거쳐 본머스에 입단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했다. 지난 시즌부터는 스페인 라리가 소속의 비야레알에서 활약 중이다.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 2선 전 지역에서 뛸 수 있는 단주마는 첫 시즌 라리가 23경기(선발17, 교체6)에 출전해 10골 3도움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헤라르드 모레노와 니콜라스 잭슨이 좀 더 많은 기회를 받고 있다. 단주마는 지금까지 리그 10경기(선발6, 교체4) 2골을 기록 중이다.

당초 단주마를 원했던 팀은 에버턴이었다. 에버턴은 지난해 여름 '에이스' 히샬리송을 토트넘을 보낸 뒤 빈공에 시달리고 있었다. 득점을 하지 못하며 승점을 쌓지 못하는 경기가 많아졌고, 현재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강등권인 19위에 위치하고 있다. 부진한 성적 때문에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경질됐다.

그러나 토트넘이 영입전에 참여했고, 현재 가장 유력한 팀으로 떠올랐다. 토트넘 역시 공격 보강이 필요하다. 해리 케인,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루카스 모우라에 더해 히샬리송이 새로 합류했지만 전반기 내내 공격수들의 줄부상에 시달렸다. 단주마의 영입으로 이 부분을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단주마는 현재 토트넘에서 첫 훈련을 진행한 상태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오는 29일 프레스턴 노스앤드(2부 리그)를 상대로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를 치른다. 단주마는 이르면 이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다.

만약 단주마가 시즌 후반기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완전 이적에 성공할 수도 있다. 이미 모우라가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는 가운데 공격 보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6일 "단주마의 계약 안에는 3,000만 유로(약 403억 원)에 보너스 옵션이 더한 완전 이적 조항이 삽입되어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조항은 의무적으로 발동되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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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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