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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공식발표] '6연속 무승부'...아약스, '텐 하흐 후임' 슈뢰더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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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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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후임이었던 알프레드 슈뢰더 감독이 경질됐다.

아약스는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당초 2024년 여름까지였던 슈뢰더 감독과의 계약을 즉시 종료하게 됐다. 최근 부진한 성적과 저조한 발전 속도가 경질의 주요 원인이다. 마티아스 칼텐바흐 수석코치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약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에 변화가 있었다. 2017년부터 팀을 이끌었던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났기 때문이다. 텐 하흐 감독은 5년 동안 아약스를 지휘하며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우승 3회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역시 PSV 아인트호벤을 승점 2점 차로 제치고 왕좌에 등극했다.

텐 하흐 감독의 뒤를 이어 아약스 지휘봉을 잡은 인물은 슈뢰더 감독이다. 그는 선수 시절 네덜란드 무대에서 주로 활약했으며 지도자의 길로 접어든 뒤에도 트벤테, 아약스 등에서 감독, 수석 코치 등으로 일했다. 2022년 1월 벨기에의 클럽 브뤼헤 감독직을 맡았지만 4개월 뒤 아약스에 부임하게 됐다.

그러나 한 시즌을 다 채우지 못하게 경질 수순을 밟게 됐다. 시작은 좋았다. 안토니,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등 주축 선수들이 이탈한 와중에도 리그 초반 6연승을 달렸다. 지난해 10월까지만 하더라도 11경기 9승 1무 1패라는 호성적을 거두며 리그 선두에 위치하고 있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나폴리, 리버풀에 밀려 아쉽게 조 3위로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UEFA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여전히 유럽 대항전에서 성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었다. 아약스는 오는 2월 중순 우니온 베를린과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최근 급격하게 흔들렸다. 11월 초 '라이벌' PSV와의 맞대결에서 1-2로 패한 뒤 6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 7경기 무승의 늪에 빠져있는 동안 9득점 10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11경기 38득점 10실점과는 상당히 대조되는 성적이다. 결국 아약스 측은 슈뢰더 감독과의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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