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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손흥민이 '만점 활약'인 이유...'결장' 케인 역할까지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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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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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단지 멀티골을 넣어서만이 아니다. 손흥민은 평소 해리 케인이 하던 역할까지도 도맡았다.

토트넘 훗스퍼는 29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에 위치한 딥데일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에서 프레스턴을 3-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 라인업에 변화가 존재했다. 해리 케인이 벤치에서 시작했고 히샬리송이 명단 제외됐다. 이를 대신해 손흥민, 이반 페리시치, 데얀 쿨루셉스키가 쓰리톱을 구성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케인은 약간의 몸살기, 히샬리송은 내전근 통증 때문이었다.

그 뒤로는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중원을 책임졌고 양쪽 윙백은 라이언 세세뇽, 맷 도허티가 출전했다. 또, 3백은 클레망 랑글레, 다빈손 산체스, 자펫 탕강가가 짝을 이뤘으며 골키퍼 장갑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꼈다.

올 시즌 케인이 선발 출전하지 않은 첫 경기였다. 이에 기본 전술 툴을 그대로 가져갔을 때, 케인의 역할을 누가 할 것인지에 이목이 쏠렸다.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페리시치, 쿨루셉스키와 잦은 스위칭 플레이를 가져감과 동시에 낮은 위치까지 내려가 볼 운반 역할을 맡았다. 평소 케인에게서 나왔던 모습이 그대로 나왔다. 이어 본인의 장점인 전진 드리블을 통해 측면 공간을 벌려주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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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히트맵이다. 손흥민은 센터 서클 끝부분과 인접한 위치에 형성된 것을 볼 수 있다. 이와 동시에 패스 성공률 96%(45/47)로 퀄리티 좋은 패스를 공급했다.

'피니셔'도 됐다. 후반 5분, '흥민존'에서 날카로운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공은 파 포스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거리가 상당히 있었음에도 정확하고, 날카롭게 날아갔다.

멀티골까지 완성했다. 후반 24분, 페리시치의 백힐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문전에서 터닝 동작으로 슈팅 각을 확보했다. 이후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골키퍼 손을 맞고 들어갔다.

이렇듯 '만점 활약'을 펼쳤던 손흥민이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9.1점, '소파 스코어'는 8.7점을 줬다. 모두 경기 최고 평점이었다.

한편, 손흥민은 "자신감을 위해서라도 이런 득점이 정말로 필요했고, 중요했다. 내가 슈팅을 시도하기에 좋아하는 위치였다"면서 "매우 행복하다. 스트라이커나 공격수에게 중요한 것은 골을 넣는 것이다. 팀의 다음 라운드 진출을 도와서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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