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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천안의 슈팅스타' 한석희 "부상 불운 이제 그만…골 기대해달라"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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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제주, 권동환 기자) 천안시티FC '슈팅스타' 한석희(27)가 새 팀에서 주포로 거듭나길 꿈꾸고 있다.

한석희는 8일 제주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에서 "팀 성적을 위해 골을 많이 넣고 싶다"라며 시즌 목표를 말했다.

호남대 시절 특급 골잡이로 대학무대를 평정했던 그는 2019년 수원 삼성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첫 해부터 빠른 속도와 침투 능력, 그리고 강력한 슈팅 파워로 '슈팅스타'란 별명을 얻었다.

한석희는 데뷔 첫 시즌 12경기 4골을 터트리며 수원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2021년 왼쪽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수술대에 올랐다.

이미 고등학생 시절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한 차례 수술을 받았기에 한석희도 낙심할 수밖에 없었다.

불운한 부상으로 수원에서 재능을 꽃피우지 못한 한석희는 2023시즌을 앞두고 신생 프로팀 천안에 합류, 부활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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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 합류하게 된 배경으로 한석희는 "2021년도에 무릎 수술을 해서 경기를 제대로 뛰지 못했다"며 "작년 전남 드래곤즈 임대를 갔을 때도 수술을 받은 건 아니지만 무릎뼈에 멍이 세게 들어서 고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라면 경기를 뛰어야 하니깐 새로운 도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팀을 옮기게 됐다"라며 "천안이 제일 적극적으로 제안을 해서 바로 'OK'했다"라고 덧붙였다.

천안 유니폼을 입게 된 한석희는 천안 팬들에게 "내가 갖고 있는 것들이 있으니 그런 모습들을 경기장에서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대해도 좋을 거 같다"라고 전했다.

한석희는 "내가 침투 능력과 순간적인 스피드 그리고 슈팅적인 부분은 팀 내에서도 그렇고 K리그에서도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며 "내가 잘하는 걸 경기장에서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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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목표에 대해선 "공격수이다 보니 골을 많이 넣고 싶다. 골을 많이 넣으면 팀 성적도 올라갈 거라 생각해 공격포인트를 많이 올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공격포인트를 묻는 질문엔 "매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 인터뷰할 때마다 공격포인트 숫자를 이야기하는데 잘 안 되더라"라며 "그래서 올해는 얘기 안 하고 최대한 많이 기록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변했다.

2023시즌을 앞두고 K리그 가입이 확정되면서 K리그2에서 뛰게 된 천안은 프로팀 전환 후 첫 시즌을 앞두고 있다.

천안 '슈팅스타' 한석희가 부활하면 신생팀 돌풍도 보다 빨리 올 것으로 보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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