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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은메달에 이어 2연속 메달 성공
- 김예림, 4대륙선수권대회 2년 연속 메달 획득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이해인(18, 세화여고)이 프리스케이팅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쓰며 김연아(33, 은퇴) 이후 14년 만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해인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브로드무어 월드아레나 열린 2023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96점 예술점수(PCS) 66.75점을 합친 총점 141.71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69.13점과 합친 최종 합계 210.84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6위에 그쳤던 이해인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쇼트프로그램 선두에 나섰던 김예림은 총점 209.29점으로 준우승했다. 204.98점을 받은 치바 모에(일본)는 동메달을 따냈고 김채연(17, 수리고)은 202.39점으로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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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두 번에 걸친 ISU 그랑프리 대회에서 모두 4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주니어 시절인 2019년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했다. 그러나 시니어 무대에 진출한 뒤 그랑프리 대회에서는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올해 금메달을 목에 걸으며 ISU 메이저 대회 첫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지난해 12월 열린 회장배 랭킹전과 지난달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모두 3위를 차지했다. 최근 국내 대회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그는 이번 4대륙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이해인은 첫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 기술에서는 기본점수 7.5점에 수행점수(GOE) 1.14점을 합친 8.64점의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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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점 10%가 주어지는 후반부 점프에서도 이해인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트리플 러츠 + 더블 토루프 + 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었고 트리플 플립과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도 실수 없이 해냈다.
비 점프 요소도 완벽했다. 세 가지 스핀 요소(플라잉 카멜 스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레벨4를 받았고 장기인 스텝시퀀스에서도 레벨4를 놓치지 않았다. 코레오 시퀀스에서는 1.43점의 높은 수행점수를 얻었다.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친 이해인은 만족한다는 듯 환하게 웃으며 팬들의 갈채에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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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막판 흔들린 김예림은 결국 은메달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비록 김예림은 눈앞에 다가온 금메달을 놓쳤지만 지난해 동메달에 이어 2연속 메달에 성공했다.
또한 올 시즌 7개의 국제 대회에 출전해 그랑프리 파이널을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시상대에 오르는 성과도 달성했다.
한편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이사보 레비토(미국)는 프리스케이팅을 앞두고 컨디션 난조로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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