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해인. 【사진 제공=올댓스포츠】 |
2009년 '피겨 퀸' 김연아 이후 무려 14년 만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인공은 이해인(세화여고)이다. 이해인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스 브로드무어 월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합계 141.71점으로 시즌 최고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위에 올랐지만 이날 완벽한 연기로 총점 210.84점을 만든 이해인은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던 김예림(합계 209.29점)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역전승에 성공했다.
특히 이해인에게 이번 우승은 의미가 크다. 14년 만에 한국에 안긴 금빛 메달이자 개인적으로도 ISU가 주관하는 메이저 시니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이 대회 은메달의 아쉬움도 씻어냈다.
은빛 빙상에서 금메달 소식이 계속 이어졌다. 금빛 바통을 이어받은 종목은 쇼트트랙. 남자 간판 박지원(서울시청)은 12일 열린 ISU 월드컵 6차 대회 1500m에서 올 시즌 5번째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박지원은 월드컵 랭킹 종합 1위도 확정해 '크리스털 글로브'를 거머쥐게 됐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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