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김연경도 놀랐다 "세계적인 지도자를 시즌 중에 영입하다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장충, 윤욱재 기자] '배구여제'도 깜짝 놀랐다.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5라운드 경기가 펼쳐진 19일 서울 장충체육관. 이날 경기장에는 마르첼로 아본단자(53) 흥국생명 신임 감독이 직접 찾아와 흥국생명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아본단자 감독은 세계적인 지도자로 꼽히는 인물 중 1명으로 그리스, 캐나다, 불가리아 국가대표팀 감독과 터키 페네르바체, 이탈리아 자네티 베르가모 등 유명 클럽들을 지도한 경력도 갖추고 있다.

터키에서 인연이 있었던 김연경은 아본단자 감독과 재회한 것에 적잖은 놀라움을 표했다.

김연경은 "아본단자 감독님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도자"라면서 "시즌 중에 영입한다는 자체가 어려운 일인데 구단에서 순조롭게 일을 진행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아본단자 감독과 V리그 무대에서 만난 것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경기 후 아본단자 감독과 만난 김연경은 "4년 만에 감독님과 재회한 것 같다. 귀에 피가 날 정도로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웃으면서 "감독님이 배구 열기에 굉장히 놀라셨다. 앞으로도 기대한다고 말씀하시더라"고 아본단자 감독과 나눈 이야기를 전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에게 "정말 대단하다. 열기가 넘친다. 매 경기 영상을 볼 때도 관중들이 많이 와서 놀랐다"는 말을 했다고.

흥국생명 팬들도 세계적인 명장의 입성에 아낌 없이 환영하는 분위기다.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꺾는 장면을 직접 지켜본 아본단자 감독은 코트로 내려가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고 원정 관중석을 가득 메운 흥국생명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기도 했다. 그러자 아본단자 감독도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최근 선두로 뛰어 오른 흥국생명은 길었던 감독대행 체제를 마무리하고 선두 수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본단자 감독도 "최대한 빨리 비자가 나와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표했고 김연경도 "얼마 남지 않은 시즌 동안 새로운 감독님과 잘 해보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아직 등록 절차가 남은 아본단자 감독은 이르면 23일 도로공사전부터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