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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코로나 피하니 김연경… 현대건설의 기구한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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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불운할 수 있을까.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힘든 시기를 경험하고 있다. 최근 4연패에 빠졌고 개막부터 지켜온 1위에서 물러났다.

2020~2021시즌 최하위 현대건설은 강성형 감독 선임과 함께 부활했다. 1, 2라운드 전승으로 여자부 개막 연승 신기록(12승)과 출발했다. 이후에도 여자부 역대 최다 15연승을 빚어낸 현대건설은 단일시즌 최다승(28승), 최다승점(82점)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리그가 종료되고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았다. 정규시즌 우승마저 자력 확정까지 승점 1점이 부족해 기록되지 않았다.

우승 무산이 처음이 아니었다. 2019~2020시즌 종료 3경기를 남기고 2위 GS칼텍스에 승점 1점 앞선 1위였지만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해 시즌을 마칠 수 없었다. 마지막 정규시즌 우승은 여전히 2010~2011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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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칼을 갈았다. 온전히 유지한 전력과 함께 개막 15연승으로 재차 신기록을 쓰며 목말랐던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이번엔 강력한 경쟁자가 앞을 막았다. 김연경이 친정 흥국생명 손을 잡고 V리그에 전격 복귀했다.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을 바짝 쫓았고 결국 15일 시즌 첫 1위에 올랐다.

반전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리그 최고 외인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와 주전 리베로 김연견의 부상 이탈은 잔여 시즌 내 해결하기 힘들다. 야스민 대체자 이보네 몬타뇨(등록명 몬타뇨)는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재활에 힘쓰는 김연견은 정규시즌 내 복귀가 불투명하다.

사진=KOVO 제공

사진 설명 :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오른쪽)이 선수단에 작전 지시를 내리고 있다. / 김연경이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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