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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동아시아 슈퍼리그 1차전서 푸본에 25점 차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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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양 KGC인삼공사 양희종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EA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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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팀 안양 KGC인삼공사가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챔피언스위크 첫 경기에서 대만의 타이베이 푸본 브레이브스에 완승을 거뒀다.

인삼공사는 1일 일본 도치기현 우쓰노미야의 닛칸 아레나에서 열린 2023 EASL 챔피언스위크 A조 1차전에서 푸본을 94-69로 크게 이겼다.

오마리 스펠맨은 2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대릴 먼로가 21득점, 2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배병준은 3점슛 3개를 포함, 14득점을 올렸다. 팀의 에이스 오세근이 일본 출국 전 목에 담 증세를 호소해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큰 문제가 없었다.

푸본은 이고르 자이세프가 20점, 마이클 싱글레터리가 17점을 올렸지만 인삼공사의 강한 수비에 막혀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푸본은 3점슛 29개를 던졌지만 5개만 성공했다. 성공률이 17.2%에 그쳤다.

인삼공사는 동아시아 최강팀을 가리는 이번 대회에 지난 시즌 KBL 준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했다. 당초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르고 각 조 상위 2개 팀이 이달 필리핀 마닐라에서 우승팀을 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대회가 축소돼 이달 1∼5일 일본에서 경기가 열린다.

A,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조 1위끼리 맞대결로 우승팀을 정한다. 우승 상금은 25만달러(약 3억2000만원)다.

A조는 인삼공사와 푸본, 산미겔 비어먼(필리핀), 류큐 골든킹스(일본)가 속했다. B조에는 지난 시즌 KBL 우승팀인 서울 SK를 필두로 우쓰노미야 브렉스(일본), 베이 에어리어(홍콩), TNT 트로팡(이상 필리핀)이 경쟁한다. 인삼공사는 4일 산미겔과 대결한다.

김상식 인감공사 감독은 “오늘 이번 대회 첫 경기를 앞두고 긴장도 되고 기대도 많았는데 잘 치르고 이길 수 있어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원래 자국리그는 외국인선수가 1명만 출전하는데 여기 와 둘이 뛰면서 서로 잘 맞는 부분이 있는지 득점도 많이 했다. 다음 준비도 이렇게 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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