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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샤브캇 라흐모노프(28, 카자흐스탄)가 그중 하나. 5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린 UFC 285 웰터급 경기에서 7위 제프 닐(32, 미국)을 3라운드 4분 17초 만에 스탠딩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이기고 위력을 자랑했다.
라흐모노프는 왼손잡이 닐의 펀치를 맞으면서도 뚜벅뚜벅 앞으로 걸어갔다. 1라운드 중반 오른발 하이킥으로 닐의 머리를 흔들었고 클린치로 붙었을 땐 니킥을 복부에 차올렸다.
라흐모노프는 괴물 같은 맷집의 소유자였다. 60% KO율을 지닌 닐의 펀치 정타를 허용하고도 뒤로 물러설 줄 몰랐다.
3라운드 닐의 펀치 연타에 흔들리기도 했다. 위기의 순간에는 당황하지 않고 클린치 싸움을 걸어 한숨 돌렸다.
라흐모노프는 전열을 가다듬은 다음, 위력적인 오른손 펀치로 닐을 충격에 빠뜨려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그로기에 몰린 닐을 향해 팔꿈치를 휘둘렀고, 스탠딩 리어네이키드초크로 경기를 끝냈다.
라흐모노프는 2014년 프로로 데뷔해 2019년 M-1 챔피언을 지낸 강자다. 총 전적 17승 무패를 달리고 있다.
2019년 UFC에 들어와서도 5연승 상승세다. 알렉스 올리베이라, 미첼 프라제레스, 칼스톤 해리스, 닐 매그니에 이어 제프 닐까지 피니시로 꺾어 톱 5 진입을 눈앞에 뒀다.
라흐모노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콜비 코빙턴 기다려라"고 경고 메시지를 띄웠다.
NCAA 디비전 1 3회 챔피언 출신 보 니컬(27, 미국)도 치마예프를 노리는 추격자다.
이날 제이미 피켓(34, 미국)에게 1라운드 2분 54초 만에 암트라이앵글초크로 탭을 받아 UFC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종합격투기 프로 데뷔 9개월 만에 4연승 무패 전적을 쌓은 니컬은 "치마예프의 레슬링 실력은 나와 비교할 수 없다"며 차세대 주자는 자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챔피언 리온 에드워즈, 1위 카마루 우스만, 2위 콜비 코빙턴 등 기존 강자들을 위협하는 라흐모노프, 니컬은 주목할 만한 존재다.
14위 잭 델라 마달레나, 15위 미첼 페레이라도 세대교체를 노리는 다크호스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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