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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아이처럼 해맑게 좋아한 김연경, '15년 만의 1위'에 환히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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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화성, 곽혜미 기자] 흥국생명 김연경이 15년 만에 한국 무대 정상을 밟았다.

    흥국생명은 15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5, 25-13, 25-16)으로 승리하며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김연경은 이날 52.78%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자랑, 양 팀 통틀어 최고 득점인 23점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정규리그 우승에 승점 1점만 남겨뒀던 흥국생명은 두 세트 승리가 필요했다. 2세트까지 승리하며 빠르게 우승을 확정한 김연경은 코트에서 뛰며 해맑게 좋아했다.

    경기 종료 후 1위 기념 티셔츠로 갈아입은 김연경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며 짧게 춤을 추기도 했다. 아본단자 감독과 트로피를 높게 들어올린 김연경은 환히 웃으며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

    흥국생명 소속으로 2007-2008시즌 이후 15년 만에 팀을 리그 정상으로 이끈 김연경은 "올 시즌 힘든 일이 많았는데 동료들과 함께 이겨내고 좋은 결과가 이어져 기쁘고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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