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방은희 “만난 지 33일 만에 결혼…두 번 이혼, 내가 미쳤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사진=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배우 방은희가 두 번이나 결혼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21일 방송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박원숙의 후배 방은희가 선배들을 찾아와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박원숙은 방은희에게 "너 그 사이에 훈장을 2개나 달았어?"라고 이혼에 대해 언급하자, 방은희는 "살다 보니까 저답게, 방은희답게 살려고 이혼했다"고 전했다.

방은희는 두 번의 결혼 모두 한 달 만에 초고속으로 이뤄졌던 결정이었음을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방은희는 "제가 미쳤다. 첫 번째는 33일, 두 번째는 한 달"이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가수 혜은이가 "한 달은 무지 좋았나보다"라고 하니, "정말 좋아하고 사랑했던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첫 번째 남편과의 결혼 과정에 대해선 “정말 좋아하고 사랑해서 (결혼)한 게 아니었다”고 되돌아봤다. 방은희는 “당시 일에 대한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다. 하는 일이 즐겁고 행복하지 않았다”며 “삶이 덧없게 느껴졌을 때 술자리에서 (첫 번째 남편을) 처음 만났다”고 떠올렸다.

이어 “정신 차리고 보니 신혼 여행지더라. 그 때 남편이 시나리오를 공부했다 해서 저랑 코드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결혼해보니 하나도 안 맞았다”라며 “잘못된 ㅅㄴ택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첫 남편과 3년 만에 이혼을 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선 “두 번째 결혼은 9년 정도 살고 이혼했다”며 “드라마 ‘못된 사랑’에 출연할 당시 작가가 식사 자리를 제안했는데 그 자리에서 만났다”고 회상했다.

방은희는 “그분이 제가 마음에 들었는지 계속 촬영장에 어슬렁거렸다. 그 분과는 혼인신고 없이 동거를 시작했다”며 “정말 아이 아빠이길 바랐다. (하지만) 그 분도 두 번째 결혼이었지만 아이를 키워본 적이 없었다. 그게 저의 또 다른 실수였고 어리석음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지금도 외롭지만 재혼 생각은 없다”면서도 “이러다 고독사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ㅁ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