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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세계선수권] 프리 앞둔 이해인, 공식 연습서 좋은 컨디션…4대륙 기세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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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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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이해인(18, 세화여고)이 김연아(33) 이후 10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에 도전한다.

이해인은 24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이해인은 22일 열린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51점 예술점수(PCS) 34.11점을 합친 73.62점을 받았다. ISU가 인정한 종전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인 70.08점(2020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을 3.54점이나 뛰어넘으며 2위를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한 사카모토 가오리(일본)는 79.24점을 받았다. 3위 미하라 마이(일본)는 73.46점으로 2위 이해인과는 0.16점 차다.

이해인은 지난달 미국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 열린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당시 이해인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6위에 그쳤다. 그러나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그는 2009년 김연아가 우승한 뒤 무려 14년 만에 정상에 오른 한국 여자 싱글 선수가 됐다. 이러한 기세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로 이어졌고 쇼트프로그램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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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케이팅을 앞둔 이해인은 24일 오전 공식 연습을 했다. 현지에 있는 이해인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단독 트리플 플립은 다른 선수와 동선이 겹쳐 시행하지 않았지만 나머지는 전부 클린했다"고 밝혔다.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이해인은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얻은 자신감을 이어가려고 노력했다. 남은 프리 경기에 부담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꼭 오고 싶었던 대회인 만큼 즐기면서 끝까지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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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장군' 김예림(20, 단국대)은 쇼트프로그램에서 첫 점프이자 가장 큰 점수가 걸린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실수하며 60.02점으로 17위에 그쳤다.

프리스케이팅에서 반전을 노리는 그는 무난하게 공식 연습을 마쳤다.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김채연(17, 수리고)은 쇼트프로그램에서 64.06점으로 12위에 올랐다. 프리스케이팅을 큰 실수 없이 마칠 경우 10위권 진입 가능성은 충분하다.

모두 좋은 컨디션으로 공식 연습에 임한 이들은 실전 경기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예림은 출전 선수 24명 가운데 8번째로 순서로 경기를 펼친다. 김채연은 13번째, 이해인은 23번째 순서로 빙판에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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