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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소속사와 동행 계속… 노제, 남은 숙제는 이미지 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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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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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숙제는 이미지 쇄신이다.

소속사와 법적 다툼을 벌여왔던 노제가 깊은 대화 끝에 극적으로 화해했다. 양 측이 오해를 풀면서 노제는 스타팅하우스 상대로 낸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과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모두 취하했다.

갈등이 봉함됨에 따라 지난해 7월 '갑질 논란' 이후 매거진 화보 촬영 1건·인스타그램 게시물 1건에 그쳤던 노제의 활동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팅하우스는 30일 JTBC엔터뉴스팀에 '본업 중심으로 다각도의 플랜을 구상 중'이라고 밝힌 만큼 각종 플랫폼을 통해 노제를 보게 되는 건 시간문제다.

다만 MZ세대 대표 아이콘에서 호감도가 급하락한 아티스트로 굳어진 터라 대중 신뢰 회복과 이미지 개선이 급선무다. 노제에게 씌워진 부정적인 프레임을 벗어내지 못한다면 향후 활동에 제약이 생길 수도 있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최대 수혜자 노제는 방송·광고 섭외 1순위로 꼽히며 꽃길을 걷는 듯 했으나 SNS 광고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도마에 올랐다.

더군다나 명품과 중소기업 브랜드를 차별한 점이 부각되면서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소속사 뒤에 숨어 침묵으로 일관하다 '스우파' 콘서트 당시 논란과 관련한 멘트를 쏙 뺀 채 눈물 쏟아낸 부분도 비난 여론을 가중시켰다.

뒤늦게 손편지를 통해 '변명의 여지없이 실망드려 죄송하다. 좀 더 성숙한 모습과 겸손한 태도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지만 대중은 이미 돌아선 뒤였다. 여기에 소속사와 정산금 분쟁의 쟁점이 광고 갑질 논란과 얽혀 있어 따가운 눈총을 피할 수 없었다.

이미지 탈바꿈을 위해서는 노제가 언급했던 '미성숙한 태도 개선'이 1순위다. 이와 같은 일을 은연중에 반복할 경우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활동 재개 시 비판 섞인 반응과 떨어진 인기도 감내해야 될 몫이다. 달라진 모습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는 노제에게 달렸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노제 SNS 제공

박상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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