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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1 (일)

    JMS 2세, 목검으로 맞고 '자궁검진' 핑계 성추행 피해(실화탐사대)[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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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투데이

    사진=MBC 실화탐사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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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기독교복음선교회(JMS) 2세들이 엄격한 이성교제 금지 규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 가정에서 태어난 'JMS 2세'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한 JMS 2세는 가족의 품을 떠나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중학생 때였다고 밝혔다. 그는 "많이 무서웠다. '내가 여기 있다가는 살아서 나오지 못하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저는 남자친구를 한번 걸린 적 있다. 남자친구한테까지 협박했다. 사회생활 못하게 하겠다고"고 말했다. 이성과 교제로 인해 교회에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해 '죽이겠다'고 협박까지한 메시지도 공개됐다.

    특히나 JMS 교리에서는 성적인 접촉이나 성행위를 죄악으로 보고, JMS 2세들의 모든 걸 체크했다. '자녀 관리를 잊으면 죽는다'는 지침까지 있어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JMS 2세는 전화 인터뷰서 "중학교 때 한번 이성교제를 걸렸다. 교회에 끌려가서 교회 삼촌이 있는데 목검으로 저를 패시더라. 왜 때리시냐고 물었더니 '여자 만난다는 거 얘기 들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교리도 정명석에게만큼은 예외였다.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한 JMS 2세는 정명석과 1대1 면담을 했던 기억을 털어놓았다. 그는 "일어서보라고 해서 손의 맥을 짚어보더니 건강검진 해주겠다며 한바퀴 돌아보라더라. 제 뒷모습을 보면서 '좋네' 이러더라. 내가 잘못 들었겠지 했는데, 갑자기 절 끌어당겨 스타킹 안에 손을 넣더라. '자궁검진'을 해주겠다면서"라고 폭로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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