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후 백코트하는 전성현 |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캐롯의 간판 슈터 전성현이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에 나올 전망이다.
캐롯은 7일 "전성현을 4차전 출전 선수 명단에 올릴 계획"이라며 "선수 본인의 출전 의지가 매우 강하기 때문에 8일까지 몸 상태를 점검해 출전 여부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2022-2023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5위에 오른 캐롯은 현재 4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6강 플레이오프를 진행 중이다.
3차전까지 1승 2패로 밀린 캐롯은 8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홈 4차전에서 패하면 그대로 시즌을 마감해야 하는 벼랑 끝이다.
전성현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50경기에 나와 평균 17.6점, 2.6어시스트를 기록한 팀의 간판 슈터다.
그러나 귀의 달팽이관 이상으로 인해 균형 감각에 문제가 생겨 정규리그 막판부터 결장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6강 플레이오프 1∼3차전에도 모두 출전하지 못했다.
캐롯은 원래 전성현의 몸 상태에 대해 "6강 플레이오프에는 나오기 어렵다. 4강에 오르면 출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팀이 위기에 놓였고, 선수의 출전 의지가 강해 6강 4차전 출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캐롯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전성현이 뛴 경기에서는 5전 전승을 거뒀고, 전성현이 결장한 정규리그 한 경기와 6강 플레이오프 세 경기에서는 1승 3패를 기록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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