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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마스비달, 20년 파이터 글러브 내려놓고 선수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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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길버트 번즈(왼쪽)에게 패한 뒤 선수 은퇴를 선언한 호르헤 마스비달(오른쪽). 티빙 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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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웰터급 호르헤 마스비달(39·미국)이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마스비달은 9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데이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287 코메인 이벤트 길버트 번즈(37·브라질)와 웰터급 경기에서 3라운드 끝에 0 대 3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졌다.

UFC 랭킹 11위 마스비달은 종합 격투기(MMA) 통산 4연패(35승17패)에 빠졌다. 2019년 11월 이후 승전고가 없는 마스비달은 경기 후 글러브를 벗고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이로써 2003년 5월부터 시작된 마스비달의 파이터 커리어도 20년 만에 끝이 났다. 마스비달은 글러브를 관중석으로 던진 뒤 가족의 격려를 받으며 케이지를 떠났다.

2연승 행진을 이어간 웰터급 랭킹 5위 번즈는 MMA 통산 22승 5패를 기록했다.

1라운드 케이지 중앙에서 조심스러운 탐색전이 시작됐다. 마스비달은 거리를 벌리고 번즈가 타격에 들어갔다. 번즈는 빠른 속도로 마스비달의 거리로 들어가 펀치를 날렸다. 번즈는 라운드 종료 직전 테이크 다운을 한 차례 성공했다.

2라운드 번즈는 기세를 올려 시작과 동시에 테이크 다운을 가져갔다. 마운트 포지션에서 팔꿈치와 주먹으로 파운딩을 넣었다. 마스비달이 일어섰지만 번즈는 다시 테이크 다운을 꽂았다.

마지막 라운드, 점수에서 여유가 있는 번즈는 급하게 들어가지 않았다. 가벼운 왼손 잽으로 마스비달의 안면에 타격을 넣었다.

번즈의 오른손 펀치가 들어가자 마스비달이 휘청거렸다. 상대가 힘이 빠진 것을 확인한 번즈는 마스비달을 케이지 구석으로 몰고 재치 있는 타격으로 점수를 쌓았다.

번즈는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테이크 다운을 성공했고 마스비달에게 스탠딩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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