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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연은 9일 전주화산체육관 빙상장에서 열린 제65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별선수권대회 고등부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1점 예술점수(PCS) 60.85점 감점(Deduction) 1점을 합친 130.85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68.22점을 합친 최종 합계 199.07점을 받은 김채연은 167.81점으로 2위에 오른 송시우(16, 수리고)를 큰 점수 차로 제치고 고등부 여자 싱글 우승을 차지했다. 151.89점을 받은 김민채(17, 신정고)는 3위에 올랐다.
이번 종별선수권대회는 남ㆍ녀 3급 이상(A~C조) 총 150여 명의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참가했다. 2022~2023 시즌 국내에서 개최되는 마지막 피겨 스케이팅 대회이다.
김채연은 이번 시즌 두 번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해 은메달(이탈리아)과 동메달(폴란드)을 목에 걸었다. '왕중왕전'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달 시니어 대회인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는 4위에 올랐다.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이날 종별선수권대회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여자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뛴 그는 1.26점의 수행점수(GOE)를 얻었다.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살코, 더블 악셀도 실수 없이 해냈다. 그러나 후반부 점프인 트리플 플립 + 더블 토루프 + 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첫 점프에 어텐션(!로 표시 : 잘못된 에지 사용 주의)이 지적됐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서는 실수를 범했고 2.57점을 잃었다.
그러나 트리플 러츠 + 더블 악셀 시퀀스는 흔들림이 없었다. 또한 장점인 비 점프 요소는 완벽했다.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카멜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모두 최고 등급인 레벨4를 받았다. 스텝시퀀스도 레벨4를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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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겸은 지난 1월 전국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차준환(22, 고려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열린 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처음 출전해 6위에 올랐다.
중등부 여자 싱글에 나선 김유재(15, 평촌중)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악셀에 성공하며 총점 192.6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184.75점을 받은 윤서진(목일중)은 2위, 175.12점을 기록한 고나연(별가람중)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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