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출전 한국 대표, 메달권 도전
한국 피겨 대표팀 차준환, 이해인, 김예림, 이시형(왼쪽부터)이 출국 직전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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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가 국제 단체전 대회 ‘팀 트로피’에서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차준환, 이시형(이상 고려대·남자싱글), 김예림(단국대), 이해인(세화여고·이상 여자싱글), 조혜진-스티븐 애드콕(페어), 임해나-취안예(아이스댄스)로 구성된 한국 피겨 대표팀은 13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월드 팀 트로피 대회에 출전한다.
한 시즌 동안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6개국만 출전할 수 있는 이 대회에 한국이 나서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차준환과 이해인이 지난달에 열린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녀 싱글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뒀기에 기대감도 높다.
다만 종목별로 포인트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매기는 방식인 만큼 싱글에 더해 다른 종목에서도 고른 성적이 나와야 전체 순위가 올라갈 수 있다. 그동안 단체 종목인 페어, 아이스댄스는 한국 피겨의 약점으로 꼽혔지만 캐나다 등지에서 실력을 키워온 이중국적자 혹은 외국인 선수들이 합류하며 경쟁력을 크게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에 열린 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임해나와 중국계 캐나다인 취안예 조도 세계적인 수준에 오른 선수들이다.
피겨 강국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징계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미국과 일본이 1위를 두고 다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은 캐나다, 이탈리아, 프랑스와 3위 자리를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 대표팀의 주장을 맡은 차준환은 지난 11일 출국하며 “팀코리아가 많은 경험 쌓고, 또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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