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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팀 트로피] '캡틴' 차준환 "팀 코리아, 대단한 에너지와 투지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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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 스케이팅 대표팀의 주장 차준환(22, 고려대)이 국가 대항단체전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 팀 트로피 둘째 날 일정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차준환과 이시형(23, 고려대, 이상 남자 싱글) 김예림(20, 단국대) 이해인(18, 세화여고 이상 여자 싱글) 아이스댄스 임해나(19)-취안예(22, 캐나다), 페어 조혜진(18)-스티븐 애드콕(27, 캐나다)으로 구성된 한국 피겨 스케이팅 대표팀은 14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3 ISU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항 단체전 월드 팀 트로피 대회 둘째 날 36점을 획득했다.

대회 첫날에 받은 39점과 합친 75점을 기록한 한국은 90점으로 1위를 지킨 미국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개최국 일본은 74점으로 한국을 1점 차로 추격했다.

이날은 페어 쇼트프로그램과 아이스댄스 프리댄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이 진행됐다. 페어에는 지난해 5월 결성된 조혜진-애드콕 조가 출전했다. 이번 팀 트로피에서 국제 대회 데뷔전을 치른 이들은 60.55점으로 참가 6개 조 가운데 6위에 올랐다.

쟁쟁한 페어 팀들이 총출동한 팀 트로피에서 조혜진과 애드콕은 데뷔전을 치렀다. 이들은 비록 쇼트프로그램 최하위에 그쳤지만 데뷔전에서 60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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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열린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 나선 임해나-취안예 조는 자신들의 최고 점수를 갈아치우며 109.27점을 받았다. 이번 시즌 주니어 무대에서 활약한 이들은 팀 트로피에서 시니어 무대에 데뷔했다. 이들도 출전한 6개 조 가운데 6위에 머물렀지만 최고 점수를 갈아치우며 차기 시즌 전망을 밝혔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원투펀치' 이해인과 김예림이 나섰다. 이해인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개인 최고 점수인 148.5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사카모토 가오리(일본)를 쇼트와 프리에서 모두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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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8위로 부진했던 김예림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부활했다. 김예림도 개인 최고 점수인 143.59점을 받으며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여자 싱글에서 12점(1위) 10점(3위), 페어에서 7점(6위) 아이스댄스에서 7점(6위)을 합친 36점을 획득했다. 대회 첫날 받은 점수인 39점과 합친 75점을 기록한 한국은 둘째 날에도 2위를 유지했다.

주장 차준환은 ISU와 공식 인터뷰에서 "우리 팀과 동료들을 응원하는 것은 정말 재미있다"고 말했다. 그는 "팀 코리아가 나에게 보여준 것은 놀라웠다. 점수나 스케이트를 타는 방법이 아닌 즐거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차준환은 "그들은 대단한 에너지와 투지를 보여줬다. 동료들 때문에 정말 행복했고 모두 자랑스럽다"며 동료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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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국 가운데 한국은 평균 연령 20세로 가장 어리다. 차준환 역시 6개 팀 주장 가운데 가장 젊다. 한국 선수들은 선수들을 응원할 때 재미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차준환은 "어떻게 팀 동료들을 응원할지 생각했다. 나는 재미있는 응원 방법을 생각했고 동료들에게 많은 아이디어를 줬다. 우리는 각각 선수들을 어떻게 응원할지, 그리고 우리가 키스앤크라이존에서 무엇을 할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5일 차준환은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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