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GC 오세근(오른쪽)이 챔피언결정전 2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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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챔피언결정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GC는 2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챔프전(7전4승제) 홈 2차전에서 서울 SK를 81-64로 꺾고 1승1패를 기록했다.
앞서 KGC는 지난 25일 1차전에서 SK의 김선형과 자밀 워니를 막지 못했다. 2차전에서는 KGC의 ‘수비 스페셜리스트’ 문성곤이 김선형을 마크했고, 오세근은 워니의 플로터슛(볼을 높이 올려 쏘는 슛)을 한쪽 방향만 내주며 저지했다. 김선형과 워니의 ‘투맨 게임’도 잘 이뤄지지 않았다. 1차전에서 45점을 합작했던 김선형과 워니는 2차전에서는 각각 10점, 9점에 그쳤다.
4쿼터 종료 5분52초를 남기고 57-71로 끌려가자 전희철 SK 감독은 김선형과 워니 등 주축들을 벤치로 불러들여 3차전을 대비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던 워니는 분을 참지 못하고 혼자 발길질하기도 했다.
KGC 아반도(가운데)가 챔프전 2차전에서 덩크슛을 터트리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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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KGC는 오세근(21점-9리바운드)과 필리핀 출신 렌즈 아반도(18점)를 앞세워 전반을 42-28로 마쳤다. 3쿼터에는 SK 테크니컬 파울까지 나오면서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64-50으로 4쿼터에 돌입한 KGC는 오세근과 아반도의 추가 득점으로 더 달아났고, 종료 1분24초 전에 오마리 스펠맨이 원핸드 덩크슛을 꽂아 77-65를 만들었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KGC는 통합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정규리그부터 이어져 온 SK의 16연승을 저지했다. 양 팀은 장소를 SK 홈경기장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옮겨 29일 3차전을 치른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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