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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 발판 마련한 옥래윤, 종합격투기 라이트급 2~4위와 맞대결 성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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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왼쪽부터)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라이트급 1위 옥래윤, 2위 다기 아르슬란알리예프, 3위 사이기트 아자가흐마예프, 4위 할릴 아미르 / ONE Championshi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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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옥래윤(32)이 아시아 최대 단체 ONE Championship 종합격투기 라이트급 TOP5 중 하나를 꺾어야 왕좌에 복귀할 기회를 얻을 분위기다.

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는 17일 “옥래윤은 라이트급 정상을 뺏긴 후 처음으로 출전한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다시 돌풍을 일으킬 준비가 됐음을 보여줬다”면서도 “또 다른 승리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트급 공식랭킹 1위 옥래윤은 지난 6일(한국시간) ‘ONE 파이트 나이트 10’에서 종합격투기 3개 대회 챔피언을 지낸 로언 타이너네스(33·미국)한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원챔피언십 홈페이지는 ▲다기 아르슬란알리예프(튀르키예/러시아) ▲사이기트 아자가흐마예프(러시아) ▲할릴 아미르(튀르키예)를 “전 세계 챔피언 옥래윤이 다음에 상대할 수 있는 3명”으로 소개했다.

아르슬란알리예프, 아자가흐마예프, 아미르는 1994년생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파이터라는 공통점이 있다. 라이트급 랭킹은 아르슬란알리예프 2위, 아자가흐마예프 3위, 아미르 4위다.

원챔피언십 7승 3패의 타이너네스는 라이트급 5위 밑에서 손꼽히는 강자다. 대회사 홈페이지가 “옥래윤은 여전히 정상을 다툴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같다”며 ONE 파이트 나이트 10 경기력을 인정한 이유다.

지난달 옥래윤 역시 원챔피언십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타이너네스를 상대로 타이틀매치 출전권을 다시 원할 자격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챔피언 벨트가 걸린 경기에 참가하는 것을 정당화하려면 1승을 더 추가해야 할 수 있다”는 현실적인 판단을 덧붙였다.

아르슬란알리예프는 ▲최근 원챔피언십 6경기 5승, 아자가흐마예프는 ▲원챔피언십 데뷔 3연승, 아미르는 ▲명승부가 예상되는 매치업이 옥래윤과 대결할만한 명분 혹은 이유로 꼽혔다.

원챔피언십 홈페이지는 ▲옥래윤의 뛰어난 복싱 기술 vs 아르슬란알리예프의 놀라운 KO 파워 ▲옥래윤의 엘리트 테이크다운 디펜스 vs 아자가흐마예프의 강력한 그래플링 ▲라이트급에서 가장 위협적인 스트라이커끼리 맞붙을 옥래윤-아미르를 주목할 포인트로 꼽았다.

옥래윤은 2021년 ▲전 페더급 챔피언 마라트 가푸로프(39·러시아)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39·미국) ▲라이트급·웰터급 통합 챔피언 크리스천 리(25·미국/캐나다)를 차례로 꺾고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라 종합격투기 데뷔 9년 만에 최전성기를 맞이했다.

한국계 파이터 크리스천 리(이승룡)와 2022년 8월 2차전 패배로 왕좌를 내주긴 했지만, 원챔피언십은 옥래윤을 라이트급 1위로 평가하며 챔피언 바로 다음가는 위상을 인정하고 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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