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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닥터 차정숙' 엄정화, 김병철과 이혼 준비→어지럼증+각혈 증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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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닥터 차정숙 /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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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닥터 차정숙' 엄정화가 본격적인 이혼 준비에 나섰으나 건강 이상을 느꼈다.

28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는 건강 이상을 알게 된 차정숙(엄정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덕례(김미경)는 사위 서인호(김병철)의 불륜 상대가 자신의 주치의 최승희(명세빈)라는 사실에 분노를 금치 못했다. 오덕례는 서인호에게 "사람이 실수를 할 수도 있고, 잘못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람이 짐승하고 다른 데는 자기 죄를 뉘우치고 용서를 구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두 사람 끝이 어떻게 되든, 상처받은 내 딸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라"고 말했다.

이어 오덕례가 뇌경색을 앓고 있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 차정숙은 엄마의 주치의인 최승희의 방을 찾아갔다가 그가 자신과 똑같이 오덕례의 병을 위해 열심히 연구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

그러나 오덕례는 치료를 거부하며 "내 딸 아프게 한 XX들 있는 곳에서 무슨 치료를 한다고 하냐"고 말했다. 이에 차정숙은 "엄마 딸이 이 병원 의사잖아. 엄마 다른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도 있겠지. 근데 엄마 나 없는데서 엄마 아픈 거 싫어. 상상도 하기 싫어"라며 "내가 엄마 병 고쳐줄 순 없어도 여기선 최소한 엄마 옆에 있어줄 수 있잖아. 나 없는데서 엄마 아프면 다 괜찮다고만 할 거잖아"라고 오열했다. 이어 "그리고 여기 직원할인도 된단 말야"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서이랑(이서연)이 최승희를 찾아갔다. 서이랑은 "잘못했다. 은서 팔 다치게 한 거. 은서 올해 가고 싶은 미대 못 간다고 한 거 들었다. 은서한테도 사과할 건데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어서 왔다"며 "아빠랑 헤어져 주세요. 아줌마가 우리 엄마보다 먼저인 거 안다. 은서가 말해줬다. 그러니까 우리 아빠 자기한테 양보하라고 했다. 우리 아빠 100점짜리 아빠는 아니지만 아예 없어지는 건 무섭다. 그냥 부탁드리는 건 아니다. 저도 벌 받겠다. 은서처럼 저도 미대 포기할게요. 그리고 우리 할머니도 꼭 고쳐주세요"라고 눈물을 보였다.

최승희는 밤새워 고민한 끝에 오덕례의 병을 진단했다. 이어 차정숙을 찾아가 "내가 진단하기론 어머니는 류마티스성 다발근통이야. 다른 병원 간다며. 갈 땐 가더라도 프레드니손은 투약하고 가"라며 "우리 병원에서 치료하면 더 좋고. 차 선생 어머니이기 전에 내 환자니까. 그리고 본인 건강도 신경 써. 얼굴이 말이 아니야"라고 말했다. 덕분에 오덕례의 건강은 차츰 호전됐다.

이후 차정숙은 차승희를 불러 "우리 엄마 고쳐줘서 고마워. 그렇다고 널 용서한다는 건 아니야. 아니, 널 용서할 수 없어. 그치만 고마운 건 고마운거니까. 인사는 해야 할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차승희는 "이랑이가 날 찾아왔었다. 은서 다치게 한 거 미안하다면서 자기도 올해 미대 진학 포기하겠다고 하더라. 이랑이한테 원하는 대학 가라고 해. 은서에 대한 죄책감도 더이상 갖지 말고. 우리가 아이들한테 너무 큰 상처를 줬어"라고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차정숙은 곧바로 서인호를 찾아가서 이혼신고서를 내밀었다. 서인호는 "장모님도 아직 회복 중이신데 꼭 이렇게까지 해야겠냐"고 물었다. 차정숙은 "내 딸이, 당신 딸들이 괴로워해. 어른들 때문에 그 애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엄마도 회복되고 있고 더 이상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고 싶지 않아. 하루빨리 끝내고 싶어"라고 말했다. 이에 서인호는 "난 이혼 못해. 그렇게 나하고 이혼하고 싶으면 소송해"라며 "당신이 소송하면 내 전재산을 들여서라도 우리 이혼 막을 거야"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로이 킴(민우혁)이 백미희(백주희)에게 털어놓은 진심도 드러났다. 로이 킴은 차정숙을 향한 마음을 묻는 질문에 "아니오. 아닙니다. 지금 내 감정이 차 선생한테 누가 될 수 있다는 거 알아요. 그래서 지금은 아닙니다. 아니라고 딱 잡아뗀 걸로 하시죠"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백미희는 "좋다는 얘기보다 더 무섭네"라고 반응했다.

차정숙은 집으로 이혼 소장을 보냈다. 서인호는 "이렇게 죽자 살자 이혼하려는 진짜 이유가 뭐냐. 혹시 그놈 때문이야? 로이 킴벌리? 김칫국 마시지 마. 그렇게 젊고 멀쩡한 애가 미쳤니?"라고 말했다. 차정숙은 이를 비웃으며 "찌질의 끝을 보여주는구만. 그나마 남아있던 미운 정까지 똑 떨어지게 해 줘서 고맙네"라고 돌아섰다.

로이 킴은 애타게 찾던 형과 누나들을 찾았다. 로이 킴은 홀로 입양됐다는 사실에 괴로워했지만, 차정숙은 그런 그를 따뜻하게 위로했다. 이와 함께 로이 킴은 "부탁이 하나 있다. 가족들 만나러 갈 때 같이 가주실 수 있냐. 너무 떨린다"고 부탁했다.

퇴원 당일 오덕례는 최승희를 찾아가 "다시 인생을 사는 기분"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와 함께 오덕례는 "앞으로 남은 인생은 더 착한 사람으로 살자고, 늦었지만 그렇게 마음을 먹었다"며 "같은 여자이자 같은 엄마로서 감히 말합니다. 좋은 사람, 좋은 엄마가 될 기회를 스스로 저버리지 말아요. 지금부터라도 자기 자신에게 떳떳한 사람으로 사세요. 선생님에게 주어진 진짜 행복은 그때 만날 수 있을 거예요"라는 편지를 남겼다.

로이 킴은 차정숙과 함께 형제들을 만나러 경찰서를 찾았다. 아버지는 로이 킴을 향해 "그 여자 살면서 딱 하나 잘한 게 있다. 일찍 죽은 거다. 자네 어미 손에 컸으면 거지꼴을 못 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나는 "우리가 그쪽으로 찾은 이유는 아버지 때문이다. 아버지는 지금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이다. 그래서 골수이식을 해 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상처 받은 로이 킴은 차정숙에게 "어머니를 만나고 싶었는데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차정숙이 "다른 가족분들은 어떻냐. 교수님과 많이 닮았냐"고 물었으나 로이 킴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런 로이 킴을 위해 차정숙은 병원까지 뛰어가자고 제안했고, 두 사람은 소리를 지르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차정숙은 이달의 의료인으로 뽑히며 자신의 삶을 찾아갔다. 그러던 중 차정숙은 돌연 어지럼증과 각혈 증세를 보이며 충격에 빠졌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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