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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김동욱, 천우희 변호 시작→소시오패스 사기꾼 확신 ['이로운 사기' 첫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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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첫방 이로운 사기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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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이로운 사기' 천우희의 정체가 소시오패스로 드러났다.

29일 저녁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에서는 이로움(천우희)의 변호인이 된 한무영(김동욱)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무영은 2012년 금성시 부부 살인사건의 진범 예충식의 변호를 맡게 됐다. 그러나 예충식은 "자수하면 좀 봐주지 않나. 내가 재판에서 울라고 하면 울게요. 반성문도 쓰고"라며 한무영을 조롱했다.

이에 한무영은 "피해자 딸은 왜 끌어들였어요? 증거를 인멸하는 방화였다면 왜 굳이 피해자 딸의 손을 빌렸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예충식은 "화장시켜 준거 잖아. 자식새끼 도리를 해야지"라고 비웃었다. 이로 인해 이로움(천우희)은 약 10년간 존속 살해범으로 복역하고 있는 중이었다.

결국 한무영은 자신의 커리어를 포기하고, 예충식과 나눈 대화 녹취록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로움은 교도소에서 해당 뉴스를 접하며 "미친놈이네"라고 반응했다.

덕분에 이로움은 무사히 출소했다. 그런 이로움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한무영이었다. 한무영은 이로움의 옷까지 직접 준비한 뒤 "그날 옷은 안 입고 싶을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이에 이로움이 "누가 그러냐"고 묻자 한무영은 "그냥 병이다. 이제라도 누명 벗은 거 축하한다"고 돌아섰다.

이후 이로움은 국가배상청구 소송 변호사로 한무영을 지목했다. 박규(이태수)는 "기왕 이렇게 된 거 정의구현 프레임으로 가자. 내가 욕받이 하고, 징계위 받을게. 너 이거 반드시 해내"라고 응원했다.

두 사람은 의뢰인과 변호사로 카페에서 재회했다. 이로움은 추워하는 자신에게 옷을 벗어주는 한무영에게 "사람들이 저보고 그래요. 마녀, 악마. 변호사님한테도 그러더라구요. 냉혈한. 뱀파이어. 자기 명예보다 정의를 택하고, 가족도 친구도 없는 저한테 이렇게 옷까지 주시는데. 말은 누구한테나 쉽죠. 저는 말보다 행동을 믿어요"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한무영은 모재인(박소진)에게 "제가 살면서 가장 피해야 할 사람들이 있다고 하셨죠"라고 말했다. 모재인은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고, 수시로 거짓된 행동을 일삼는 사람들이요"라고 답했다. 한무영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했고, 모재인은 "반사회성 인격장애, 소시오패스라고도 하죠. 착한 사람들을 이용하는데 도가 튼 사람들. 한무영 님처럼 동조 성향이 높은 사람은 그들에게 아주 좋은 먹잇감이 될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무영이 이로움과 카페에 있던 순간을 떠올렸다. 한무영이 커피를 가지러 간 사이, 이로움은 눈물을 닦고 다리를 꼰 채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한무영은 이로움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이로움의 소년원 동기는 그를 '사이코패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로움이 소년원 첫날 자신을 성희롱한 교도관의 목을 찔렀던 것.

사회에 나온 이로움은 경찰을 사칭해 본격적으로 사기를 치기 시작했다. 이로움은 "이건 도박이 아니다. 사기지"라며 자신의 암기 능력을 이용해 카지노 이용객들을 상대로 블랙잭을 휩쓸었다.

보호감찰관 고요한(윤박)은 그런 이로움을 의심했다. 이로움은 자신이 캐디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거짓말했다. 이에 고요한이 이로움의 가방을 뺏어 열려고 하는 순간 한무영이 나타나 이로움을 구해줬다.

고요한이 떠난 뒤 한무영은 이로움의 가방을 열었고, 현금 다발이 쏟아졌다. 두 사람은 눈이 마주친 채 당황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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