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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김선호 사생활 논란

김강우 "김선호 논란? 신경 쓰지 않아…별의별 일 다 겪었다" [N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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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김강우(스튜디오앤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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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김강우가 '귀공자'에서 함께 호흡한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김강우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강우는 '상대 배우의 논란 속에서 작품을 촬영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냐'고 묻는 질문에 "글쎄, 이렇게 말씀드리면 웃기겠지만 전 촬영하면서 별의별 일을 다 겪어서 신경 쓰지 않았다"라며 "그건 연출이 결정할 몫이기 때문에 배우는 신경 쓰지 않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언급하긴 애매한 것 같고, 결과적으로 감독님의 선택이 맞지 않았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강우와 함께 호흡을 맞춘 김선호는 지난 2021년 10월 전 여자친구 A씨와 관련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김선호는 소속사를 통해 의혹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만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등의 표현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A씨도 기존 게시글을 수정, "그분에게 사과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당시 김선호는 KBS 2TV 예능 '1박2일'과 크랭크인을 준비하던 '도그데이즈' '2시의 데이트 등에서 하차했으나, 당시 '슬픈 열대'라는 제목으로 '귀공자'를 준비 중이던 박훈정 감독은 다른 영화들과 달리 김선호의 하차 대신 캐스팅을 고수한 바 있다.

더불어 김강우는 앞서 영화 '내일의 기억'(2021)에서 서예지와, '귀문'(2021)에서는 김소혜와 호흡을 맞췄는데 당시 상대 배우들 역시 구설수에 휘말린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런 건 내 팔자 아닐까"라며 "내가 그걸 피해 간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살아가는 게 항상 평탄하진 않다, 그런 잘못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 원래 굉장히 예민했는데 일희일비하지 않게 바뀐 것 같다"라며 "이 일을 1~2년 하고 말 것도 아니고, 마라톤이라고 생각하고 이 안에서 의미 있는 작업들을 쌓아가는 것"이라며 "내가 이 작품으로 인생에서 어마어마한 방점을 찍을 거라는 건 지향하는 편"이라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렸다. '신세계' '마녀'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다. 김강우는 마르코를 집요하게 쫓는 재벌 2세 의뢰인 한이사 역을 맡았다.

한편 '귀공자'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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