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옥 한국프로농구(KBL) 총재가 지난달 16일 서울 케이비엘센터에서 고양 데이원의 회원자격을 박탈하기로 한 임시총회 결정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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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10구단 체제 유지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프로농구연맹(KBL)은 7일 서울 강남구 케이비엘센터에서 이사 간담회를 열고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회장 서준혁)을 새로운 10구단 후보 기업으로 선정했다”며 “본격적인 창단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맹은 앞서 지난달 총회에서 고양 데이원스포츠 구단을 제명하고, 소속 선수 18명을 일괄 인수할 곳을 찾고 있었다. 데이원스포츠는 지난해 고양 오리온을 인수했지만, 재정 문제로 선수 임금조차 체불하는 상황에 부닥치며 한 시즌 만에 프로농구 최초로 제명을 당했다.
“선수 18명을 보호하겠다”고 했던 연맹은 이후 부산시와 더불어 여러 곳에 창단 의사를 물었고, 이 결과 소노인터내셔널을 10구단 후보 기업으로 선정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다음 주 연맹에 신규 회원 가입을 위한 서류 등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로써 프로농구 10개 구단 체제는 유지 가능성이 커졌다. 소노는 국내외 사업장 18곳을 운영하고 있고, 2022년 기준 매출액 8560억원과 영업이익 1772억원을 기록했다. 연맹은 21일 이사회와 총회를 열어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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