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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감독 “류현진, 투구 수-구위 보고 6회까지 믿고 맡겨”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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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슈나이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류현진에게 시즌 첫 6이닝 투구를 맡긴 배경에 대해 말했다.

슈나이더는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 3-6으로 패한 뒤 가진 뒤 가진 인터뷰에서 “첫 번째는 투구 수, 그리고 두 번째는 구위”라며 류현진에게 6회까지 맡긴 이유에 대해 말했다.

이날 선발 류현진은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시즌 첫 6이닝 투구 기록했다.

매일경제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이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 김재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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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는 “류현진은 오늘 스트라이크존 구석으로 정말 잘던졌다. 계획대로 잘했다”며 류현진의 투구를 칭찬했다.

류현진은 4회 로비 그로스맨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은 것을 제외하면 강한 타구도 많이 허용하지 않았다.

슈나이더는 “아마 그 커터는 되돌리고 싶어할 것이다. 이를 제외하면 정말 좋은 타선 상대로 효율적으로 잘던졌다. 강한 타구도 많이 없었다. 점수, 그리고 투구 수, 그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들을 봤을 때 그에게 믿고 맡길 수 있었다”며 말을 이었다.

류현진이 앞으로도 더 길게 갈 수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것은 모두의 희망”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매일 매 경기 어떻게 진행되는지, 점수는 어떤지, 투구 수나 투수의 던지는 모습 등을 고려할 것이다. 이상적인 세계라면 7~8회까지 100구 가까이 던질 것이다. 우리는 그가 돌아왔을 때부터 그런 유형의 노력을 해왔던 것을 알고 있다. 오늘 투구 수보다도 조금 더 던질 수 있을 것이다. 선발 투수가 길게 던지는 것은 모두의 바람”이라며 설명을 더했다.


이날 토론토 타선은 상대 선발 맥스 슈어저 상대로 6회 1아웃까지 한 점도 내지 못하며 끌려갔다.

그는 “내 생각에 우리는 칠 수 있는 공을 놓친 거 같다. 그도 잘던졌다. 체인지업을 많이 던진 것을 보니 경기 도중에도 조정을 한 것처럼 보였다”며 슈어저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이번 시리즈 유난히 부진한 보 비셋,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 대해서는 “모든 팀들이 그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이들은 정말 좋은 타자들이고, 우리는 계속해서 결정적인 순간에 이들을 원할 것이다.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왔던 선수들”이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테이블은 내일 순식간에 전환될 수 있다”며 말을 이은 그는 “중요한 시리즈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시리즈를 2승 2패로 끝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매 경기 집중해야한다. 선수들이 부담은 느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이 시리즈가 힘든 도전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토는 현재 텍사스, 시애틀 매리너스와 와일드카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슈나이더는 이와 관련해 “보아하니 시즌 막판까지 경쟁이 이어질 거 같다. 우리는 지금 이 시점에서 다른 팀 경기 결과는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일만 신경쓸 것”이라며 순위 싸움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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