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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표 "이미 중국 넘었다! 금메달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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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지만 기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 선수들이 미디어데이를 통해 선전을 다짐했다.

13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크래프톤에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로 나서는 선수단과 코치진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는 아시안게임 버전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시연과 인터뷰 등으로 진행됐다.

아시안게임 버전의 배틀그라운드 시연을 통해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경기 방식과 양상, 규칙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공식 대회는 지난 로드 투 아시안게임 2022에서 열린 대회가 유일하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도 이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합을 맞춰 봤다.

윤상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 감독은 "국내 리그 종료 직후부터 본격적인 연습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기록이 상당히 좋다"며 "로드투아시안게임 경기에서는 중국과 대만 등에 밀렸지만 지금은 그들의 기록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금메달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김준수 전략분석관은 이어서 "경기 양상은 로두투아시안게임과 비슷할 것 같다. 중국 대만 홍콩이 최대 경쟁국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의 실력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금메달 가능하다"고 전했다.

다음은 선수단과 진행된 일문일답.

Q. 로드 투 아시안게임에서 성적이 아쉬웠는데 아시안게임 본선 메달 확률은 어떻게 되나.
윤상훈 감독 "로드 투 아시안게임이 마카오에서 열렸다. 우리나라는 참가국 중 4등을 기록했다. 1등 중국은 꽤 오랜 기간 연습한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는 리그 이후에 연습량을 올려서 발전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성적이 오르는 것을 보니 매달은 무조건 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금메달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Q. 현지 적응 훈련은 어떻게 진행했는지
윤상훈 감독 "합숙에 돌입해서 팀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데 지난주에 4500석 규모의 핸드볼 경기장을 빌려 중국 현지 느낌이 나도록 모의 훈련을 진행했다. 참가자 선수는 물론 대회 진행요원까지 중국어를 사용하고 입장 퇴장까지 모두 체험해 봤다. 이번 기회에 좋은 노하우를 쌓았다."

Q. 슈팅과 이동 등 훈련 과정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기록은 어떻게 나왔나.
김준수 전력분석관 "연습 기록과 관련해 전략 노출상 자세하게 밝히진 못하겠지만 더 지금 연습보다는 더 빨라야 금메달이 가능하다고 보고 연습량을 올리고 있다. 트랙마다 구간 하나하나를 쪼개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윤상훈 감독 "1구간이나 2구간 진입 순서에 따라 전략과 효율성이 나뉜다. 순위에 따른 점수 획득 루트를 세워서 연습 중이다. 우리나라 선수들의 슈팅 능력은 최정상급이다. 세계 무대에서도 어떤 선수들보다 뒤쳐지지 않는다. 유일하게 걱정되는 것은 4개 팀이 함께 움직이다 보니 차량 사고 등의 변수다. 섭외를 통해 연습하고 극복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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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시안게임 버전으로 따로 경기를 펼치는데 소감은.
박상철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궁금증이 많았다. 기존 배그 모바일은 생존에 맞춰져 있었는데 아시안게임 버전은 사격 실력으로만 성적을 낼 수 있어서 새로웠다. 전략적인 방식도 머리를 써야 해서 매력을 느꼈다."
한정욱 전략분석관 "우리도 처음 하는 입장이다 보니 다같이 공부하는 상황이다. 하나하나 뜯어서 분석하고 있다. 선수들을 어떻게 보내고 어떻게 효율이 나오는지 보고 있다. 현재까지의 느낌은 상당히 좋다. 선수들이 연습마다 성장하고 있다. 큰 틀에서는 준비가 끝났다."

Q. 바뀐 게임 버전에서 경기를 보는 시청자들도 재미를 느낄 수 있으리라 보는가
윤상훈 감독 "로드 투 아시안게임에서는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의 연습량이 부족해 재미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차량 이동 후 과녁을 빼앗은 모습이나 스페셜 타겟을 통해 역전하는 경쟁 상황이 많이 연출된다. 보시는 분들도 재미를 느낄 것이다."

Q. 팀의 막내이자 e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단의 막내인 비니 권순빈 선수의 포부를 듣고 싶다.
권순빈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아직 최대 경쟁국인 중국 등과 비교했을 때 절대적인 연습량에서는 부족할지 몰라도 우리나라가 더 좋은 성적을 내리라고 자신한다. 금메달을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Q. 팀워크를 다지는 방법이 있는지. 경기전 팀 구호는.
박상철 "팀은 현재 한 몸으로 움직이면서 뭐든 것을 다 같이 하고 있다. 팀 구호는 절절포 절절포 화이팅이다.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말자의 약자다."
윤상훈 감독 "하루 종일 게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적인 훈련을 통해 관리와 체력훈련도 하고 있다. 숙소도 2인 1실을 멤버들을 서로 교체하면서 바꾸고 있다. 경기 외적으로도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팀워크는 아주 좋은 상태다."
한정욱 전략분석관 "게임 내에서 선수들이 자신이 무슨 행동을 하는지 세세하게 말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선수 각자가 다른 선수의 동선을 미리 파악하고 말하지 않더라도 행동을 예상할 수 있게끔 만들어가고 있다."

Q. 리그 직후 바로 합숙 훈련에 돌입했는데 체력적으로 부담되진 않는지.
박상철 "원래 팀에서 하는 훈련과 비슷하게 진행하고 있어서 크게 부담을 느끼진 않고 있다."

Q. 식단관리와 현지 식단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
윤상훈 감독 "평소 선수들이 저녁 경기 등으로 야식이 생활화되어 있는데 국가대표 훈련에서는 오전 경기에 대비해 야식을 금지하고 아침 점심 저녁 식단으로 합숙을 하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는 도핑 문제 때문에 선수촌에서만 음식을 먹을 수 있는데 그에 맞춰 대응도 해나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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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시연을 보니 선수들의 각자 정해진 임무가 있는 것 같던데.
윤상훈 감독 "아시안게임 버전은 크게 선수들을 드라이버와 슈터로 나눴다. 드라이버는 리더다. 슈터는 과녁을 맞추는 선수다. 슈터 3인은 고정에 경험이 많은 박상철과 최영재가 드라이버를 맡게 됐다. 리더십 부분과 운전 실력을 고려해서 나눴다.

Q. 마지막으로 선수단의 각오 부탁한다.
한정욱 분석관 "열심히 노력하겠다. 최선을 다해서 메달을 따겠다."
김준수 분석관 "보내주는 지원만큼 보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무조건 메달 따겠다."
김성현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성적 내겠다. 목에 뭐하나 걸고 오겠다."
권순빈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영광이다. 금메달을 목표로 삼고 좋은 성적 내겠다."
김동현 "절절포 팀구호를 알맞게 포기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나서 승리를 따내겠다"
최영재 "최선의 노력을 할 거다. 꼭 금메달 따겠다."
박상철 "이제 합숙 일주일이 지났다. 너무 좋은 지원에 감사한다. 두세 배 노력해 메달을 따오겠다."
윤상훈 감독 "지금까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서 국내팀이 글로벌 대회서 1위를 하거나 좋은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 대체로 외국팀이 강세인데 국제대회보다 더 큰 아시안게임에서 1등을 기록해 대한민국팀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고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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