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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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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과 선발 대결 펼쳤던 슈어저, 팔근육 부상 시즌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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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에이스 맥스 슈어저가 팔 통증을 호소한 뒤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AP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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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맥스 슈어저. 사진=AP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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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우완투수 맥스 슈어저(39·텍사스 레인저스)가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선발 맞대결 이후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텍사스 구단은 14일(한국시간) “슈어저가 오른팔 근육 염좌로 남은 정규시즌 일정에 등판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슈어저는 곧바로 부상자명단(DL)에 포함됐다.

슈어저는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이 펼쳐진 13일 토론토전에서 5⅓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시즌 13승(6패)째를 따냈다. 류현진도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슈어저가 투구가 더 빛났다.

하지만 슈어저는 이날 6회말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를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팔 통증을 호소해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정밀 검사 결과 어깨와 팔을 연결하는 근육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밝혀졌다.

텍사스 입장에선 날벼락같은 소리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벌이는 텍사스는 올해 7월 트레이드 마감시한 직전 슈어저를 전격 영입했다.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뒤 8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치는 중이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시기에 갑작스런 부상을 당하면서 슈어저는 더이상 정규시즌 등판이 어렵게 됐다. 포스트시즌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이 역시 불투명하다.

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은 “슈어저가 포스트시즌에 등판할 가능성은 작지만 계속 그의 상태를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확실히 팀으로선 나쁜 소식이다. 어제 훌륭한 투구를 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매유 유감이다”며 “팀 관점에서 볼때 우리는 시즌 내내 엄청난 집중력을 보였다. 우리는 이 상황도 이겨낼 것이다”고 강조했다.

슈어저는 “더 큰 부상이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감이 든다, 다행히 수술은 안 해도 될 것 같다”며 “의사 말에 따르면 완전히 회복될 수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현재 텍사스는 슈어저가 빠진 상황에서 네이선 이볼디, 조던 몽고메리, 존 그레이, 데인 더닝 등의 선발투수가 건재하다. 슈어저의 빈자리는 현재 불펜에서 활약 중인 좌완 마틴 페레스나 부상자명단에서 돌아온 좌완 앤드류 히니가 메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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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맥스 슈어저. 사진=AP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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