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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임주헌 선수가 국제빙상연맹(ISU) 주관 대회 데뷔전에서 깜짝 1위에 올라 메달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임주헌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23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5.38점을 받아 25명의 출전 선수 중 1위에 올랐습니다.
2위인 일본의 나카무라 스케(74.04점)를 1.34점 차로 제쳤습니다.
임주헌은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서 회전수를 완벽히 채워 가산점(GOE) 1.83점을 챙기고 기분 좋게 시작했습니다.
이어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어텐션(에지 사용주의)이 떴지만 GOE 0.15점을 받아냈습니다.
체인지 풋 싯 스핀과 플라잉 싯 스핀에서는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았습니다.
임주헌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에서는 착지가 흔들리며 1.26점이 깎였지만 스텝 시퀀스를 레벨 3으로 처리했습니다.
마지막 과제인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아 GOE 0.9점을 더한 임주헌은 ISU 무대 데뷔전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함께 출전한 이재근(수리고)은 TES 33.72점, PCS 33.04점, 감점 1을 합쳐 65.76점을 받아 7위에 올랐습니다.
이재근과 임주헌은 15일에 열리는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입상을 노립니다.
(사진=ISU 소셜미디어 캡처, 연합뉴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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