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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테일러 스위프트에 영 들썩…왕세자 가족도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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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최정상의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영국 공연에 나서면서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찰스 3세 국왕의 장남 윌리엄 왕세자의 업무를 맡은 켄싱턴궁은 스위프트와 왕세자 가족이 함께 활짝 웃으며 셀카를 찍는 사진을 22일(현지 시간) 엑스에 올렸습니다.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에라스 투어' 런던 첫 공연이 진행된 전날 밤 찍은 이 사진에서는 스위프트와 윌리엄 왕세자, 맏이인 조지 왕자, 둘째 샬럿 공주가 함께한 모습이었습니다.

스위프트도 자신의 엑스에 사진을 올렸습니다.

여기에는 남자친구인 NFL 선수 트래비스 켈시가 함께 웃고 있고 "생일 축하해요 친구! 런던 공연이 멋지게 출발했습니다"라는 글도 붙어 있습니다.

21일은 윌리엄 왕세자의 42번째 생일이었기에 스위프트가 '영국식'으로 생일 축하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보입니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스위프트의 팬을 가리키는 일명 '스위프티'의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팬들은 스위프트의 모습이 새겨진 커다란 벽화 앞에서 포즈를 취했습니다.

스위프트 측에 따르면 이날 공연에는 8만 8천여 명이 몰렸다고 합니다.

왕세자 가족 외에 유명 인사들도 줄을 이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 선두에 있는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대표, 넷플릭스 드라마 '브리저튼'의 페넬로피 역으로 잘 알려진 니컬라 코클런도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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