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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이젠 적이다! 金딴 LoL 국대, 소속팀으로 흩어져 롤드컵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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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지만 기자] 아시아 e스포츠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기며 리그오브레전드 첫 금메달을 따낸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제 소속팀으로 흩어져 다음 단계를 준비한다. 당장 2주 앞으로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다가왔기 때문이다.

한국의 젠지, T1 그리고 중국의 징동에서 차출된 대한민국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 선수들은 8월말부터 소속팀을 떠나 합숙과 훈련을 함께 하며 한마음 한 뜻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해 전진했다. 그 결과 목표했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당당히 귀국길에 올랐다.

30일 저녁 비행기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팀은 별다른 행사 없이 소속팀으로 흩어졌다. 이들은 잠깐의 휴식 후 10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준비에 돌입한다.

롤드컵은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에서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큰 대회다. 1년 동안 각 지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클럽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웅을 펼치는 대회로 올해는 한국에서 열린다. 아시안게임이 국가 대항전이었다면 롤드컵은 축구의 챔스와 같은 클럽 대항전이다.

한국 리그인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는 젠지와 T1, KT 롤스터, 디플러스 기아 4팀이 지난 롤드컵 무대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이중 국가대표였던 페이커 이상혁과 제우스 최우제, 케리아 류민석은 T1 소속이고 쵸비 정지훈은 젠지 소속이다.

해외파였던 카나비 서진혁과 룰러 박재혁은 중국의 징동 소속이며 역시 이번 롤드컵에 참여한다. 참고로 중국의 미드 라이너였던 나이트 줘딩도 징동 소속이다. 대한민국이 금메달을 가져감에 따라 이번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과 금메달 리스트들이 모여 있는 팀들에 대한 관심도도 대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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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귀국전 중국 항저우에서 있었던 인터뷰를 통해 서로 팀에 대한 양보 없는 필승을 다짐했다. 소속 없이 국가대표 팀을 맡은 김정균 감독은 즐겁게 경기를 지켜보겠다고 말했지만 징동 소속의 카나비 서진혁과 룰러 박재혁은 농담조로 만약 롤드컵에서 만난다면 최선을 다해서 죽여버리겠다고 필승 각오를 다졌다.

실제로 이번 롤드컵의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팀이 징동이다. 징동은 중국 리그인 리그오브레전드 프로리그(LPL)를 스프링과 서머 모두 제패하고 여름 세계대회인 MSI마저 우승해 이번 롤드컵만 우승하면 2023년 1년 동안 열린 자국리그와 세계대회를 모두 우승한 최초의 클럽팀이 될 수 있다.

또한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어떤 경험치를 얻었을지도 이목이 집중됐다. 그 동안 소속팀으로만 활동해온 선수들이기에 다른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진행한다거나 단기간에 많은 경기를 소화한 적이 없었고 분명 아시안게임에서 서로가 서로를 통해 배운 점들이 있었기에 롤드컵의 변수로 작용될 것이 분명하다.

2023 롤드컵은 당장 10월 9일부터 서울에서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경기에 돌입한다. 한국과 중국의 클럽팀들의 경기는 10월 19일부터 열리는 본선격인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시작된다. 이후 부산을 거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11월 19일 서울 고척점에서 대망의 결승전이 진행된다.

대한민국의 리그오브레전드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함께 곧바로 한국에서 열리는 2023 롤드컵, 소속팀으로 흩어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과 중국 대표팀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는 징동 및 BLG의 복수전 등 벌써부터 이야기 거리들이 커지면서 전운이 감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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