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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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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유망주’ 최강인, 전국체전 5관왕 등극…역대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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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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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2학년 다이빙 유망주 최강인이 14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체육대회 5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17일 전라남도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다이빙 마지막 날, 남자 고등부 스프링보드 3m 결승에 나선 최강인은 372.45점으로 1위에 올랐다. 출전한 5개 모든 종목에서 우승하는 순간이었다.

전국체육대회 다이빙 종목에서 5관왕이 나온 건 역대 두 번째로, 2009년 제90회 전국체육대회 당시 박지호 이후 14년 만이다. 전국체육대회에서 선수 한 명이 출전할 수 있는 최대 종목 수는 5개다. 개인 종목 3개(스프링보드 1m·3m, 플랫폼)와 단체 종목 2개(싱크로 3m, 싱크로 플랫폼)로 구분된다.

최강인은 지난 14일 오전에는 플랫폼에서 387.20점, 오후에는 같은 학교 한 살 선배인 이원섭와 호흡을 맞춘 싱크로 플랫폼에서 328.68점으로 다이빙 경기 첫날부터 2관왕에 올랐다. 15일엔 이원섭과 다시 호흡을 맞춘 싱크로 3m에서 338.49점으로 세 번째 금메달을 추가하더니 16일엔 스프링보드 1m에서 372.25점으로 ‘금빛 입수’를 이어갔다.

시상식 후 최강인은 “결과는 좋았지만, 경기 과정에서는 제 기량을 온전히 다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라며 “목표했던 5관왕은 달성했지만, 메달보다는 점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보고 지금보다 더 성장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전 종목을 석권했지만, 고등학생인 최강인은 일반부에서 경쟁하는 ‘국가대표 형들’과 비교했을 때 점수 차이가 있다. 이날 최강인의 우승 점수는 372.45점인데 비해, 남자 일반부 우승자인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은 463.90점이다.

다음 달 같은 장소에서 열릴 2024 다이빙 국가대표 선발대회도 출전하는 최강인은 “선발전에서는 일반부 형들과 경쟁한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고 경험을 쌓는다는 다음으로 임하겠다”라며 “한 종목 당 총 6차 시기까지 있는데, 선발전에서는 이번보다 더 집중해서 여섯 번의 도약 모두 완벽하게 해내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끝으로 “싱크로 종목에서 함께 해준 원섭이 형, 여기까지 올 수 있게 저를 만들어주신 이석종 코치님과 운동 그만두고 싶다고 투정 부릴 때마다 옆에서 저를 잡아주고 지지해주신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나중에 꼭 국가대표가 되어 인터뷰 또 하고 싶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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