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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미들급 그랑프리 우승까지 차지한 실바는 프라이드의 간판 스타로 자리 매김했다.
올해 로드FC는 반더레이 실바와 같은 무서운 자객의 등장으로 고무돼 있다. 지난달 30일 강원도 원주시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66에서 라이트급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한 아르투르 솔로비예프(29, 러시아)가 로드FC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
솔로비예프는 총 전적 10승 6패를 기록 중인 파이터. 5번의 서브미션 승리가 있지만, 로드FC 라이트급 글로벌 토너먼트에선 세 경기를 모두 1라운드 주먹으로 끝냈다. 8강전 윤태영을 4분 15초 만에, 준결승전 맥스 스기모토를 1분 53초 만에, 결승전 난딘에르덴(김인성)을 1분 32초 만에 쓰러뜨렸다.
일단 휘어진 코가 눈에 띈다. 얼마나 자주 난타전을 펼쳐 왔는지 짐작할 수 있다.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다. 우승 상금 1억 원을 차지했어도 표정 변화가 거의 없었다. 마치 맡겨 놓은 돈을 찾아 가듯 당당했다. 표도르 예멜리야넨코처럼 감정 기복이 없는 포커페이스다. 물론 우승 소감 등 말이 좀 많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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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다운 자세도 높게 샀다. "중국 상하이를 거쳐서 한국으로 들어오느라 힘들었을 텐데 기자회견이나 공식 계체와 경기까지 불평 불만 없이 프로답게 모든 일정을 소화했다"며 엄지를 들었다.
지난해 말로 체급별 타이틀 경쟁을 마감하고 올해 글로벌 8강 토너먼트를 도입한 로드FC는 내년에도 밴텀급과 라이트급 토너먼트를 진행하고 무제한급 토너먼트를 추가한다. 올해 우승자 김수철과 솔로비예프는 자동으로 토너먼트 출전이 확정됐다.
정문홍 회장은 올해보다 더 탄탄한 라인업으로 내년 토너먼트를 꾸릴 계획이다. 협력 단체인 MFP를 통해 러시아 선발전을 열어 제 2의 솔로비예프를 발굴하려고 한다. 일명 '로드 투 로드FC 러시아'다. 러시아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로드 투 로드FC'를 진행한다. 호주의 한 대회사가 '로드 투 로드FC'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로드FC 센트럴리그에서 한국 파이터를 대상으로 출전권이 걸린 선발전을 진행한다.
즉 내년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는 한·중·일 동아시아와 러시아 그리고 호주까지 환태평양의 여러 강자들이 모여 경쟁하는 그림이 될 전망이다. 로드FC 마지막 라이트급 챔피언 박시원이 돌아온다면 솔로비예프와 맞대결을 기대할 수 있다.
로드FC는 올해 마지막 대회를 앞두고 있다. 다음 달 16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굽네 로드FC 067을 연다. 로드FC에서 활약한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상을 주는 시상식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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