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이슈 연예계 득남·득녀 소식

[종합] 이유비, 재벌 2세와 불륜→교내서 출산한 딸과 재회…제작비 전액 배상 위기 ('7인의 탈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텐아시아

'7인의 탈출' /사진제공=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엄기준의 정체가 판을 거세게 뒤흔들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15회에서 결정적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매튜 리(엄기준 분)가 ‘K(심준석)’라는 사실을 알게 된 금라희(황정음 분)는 이를 성공의 기회로 삼았다. 민도혁(이준 분)은 가족과 강기탁(윤태영 분)의 복수를 다시 한번 다짐했다. 매튜 리의 정체를 눈치챈 또 한 사람, 노팽희(한보름 분)는 딸 노한나(심지유 분)를 지키기 위해 분투했다. 한모네(이유비 분)에게 노한나를 맡긴 채 홀로 매튜 리를 상대하던 노팽희는 벼랑 끝에서 그와 함께 건물 밖으로 떨어지는 것을 선택했다. 그리고 노한나가 자신의 딸이라는 깨달은 한모네의 모습은 마지막까지 예측 불가한 전개를 예고했다. 15회 시청률은 수도권 5.5%, 전국 5.2%(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민도혁은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 한모네에게서 전말을 듣게 된 민도혁은 그제야 모든 걸 정리할 수 있었다. ‘K’의 계략을 간파한 민도혁은 자신과 ‘K’ 사이에 또 다른 무언가가 숨겨져 있음을 확신했다. 민도혁은 자신에게 옷을 선물한 매튜 리를 의심했다. 매튜 리의 전화에 도청 프로그램을 설치한 민도혁은 그가 ‘K’였음을 알게 됐다. 그간 강기탁이 배신했다고만 믿었던 민도혁은 분노했고, 반드시 ‘K’를 죽일 거라 다짐했다.
텐아시아

'7인의 탈출' /사진제공=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갤러리 살인사건은 성찬그룹에도 위기를 가져왔다. 심 회장(김일우 분) 아내의 죽음과 유사했기 때문. 심 회장과 심준석이 연관돼 있을 거라는 여론이 일자 심 회장은 비장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가짜를 만들면 된다는 것. 그 대상은 다름 아닌 민도혁이었다. 심 회장은 민도혁이 ‘심준석’의 이름을 도용해 살인을 저질렀다는 판을 짰고, 성찬그룹이 가진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가짜 증거들을 만들었다.

민도혁이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꿈에도 모른 채 덫을 놓고, 기자회견을 연 심 회장. 그를 가로막은 건 금라희였다. 매튜 리의 집에서 비밀 장소를 발견한 금라희는 어딘가 갇혀있는 진짜 이휘소(민영기 분)의 영상을 목격했고, 충격적인 광경에 놀랄 새도 없이 걸려온 매튜 리의 전화를 받고 위기를 감지했다. 더 물러설 곳이 없다는 것을 직감한 금라희는 매튜 리를 찾아가 거래를 제안했다. 매튜 리가 심준석이라는 사실이 오히려 좋다면서 ‘티키타카’ 지분을 절반 넘기라고 한 것. 금라희는 심 회장 계획을 무너뜨릴 매튜 리의 역공에 동참하며 그의 파트너로 거듭났다.

금라희는 심준석은 현재 요양 중이며, 맹랑한 사기꾼 민도혁이 그간 악행을 저질러 왔다는 심 회장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라고 했다. 모두 정교하게 조작된 딥페이크 기술이며, 심 회장은 심준석의 만행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는 것. 더 나아가 심준석은 이미 심 회장이 희생양으로 만들려고 했던 민도혁의 얼굴로 성형했다고 여론을 부추겼다. 그리고 심 회장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실시간으로 유전자 검사를 하자고 쐐기를 박은 금라희의 도발에 심 회장은 충격을 입고 쓰러졌다.

그 시각 민도혁은 매튜 리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티키타카’ 서버실에 잠입했다. 그러나 매튜 리의 연락을 받은 양진모가 그를 가로막았다. 납치된 민도혁은 심 회장의 저택에 있는 구 비서(최진호 분)에게 넘겨졌다. 양진모가 일을 해결하는 사이 노팽희는 매튜 리의 정체를 눈치챘다. 노한나가 발견한 매튜 리의 손톱 매니큐어가 ‘K’를 떠올리게 했던 것. 임기응변으로 매튜 리의 차에서 도망쳐 양진모에게 SOS 전화를 걸었지만 닿지 않았다.

한모네도 위태로웠다. 촬영장에 자신에게 당했다는 피해자들이 몰려왔기 때문. 아수라장이 된 촬영장에서 감독 미쉘(유주 분)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시 제작비 전액은 한모네가 배상해야 한다며 압박했다. 결국, 그 자리에서 도망친 한모네는 매튜 리를 피해 촬영장까지 온 노팽희를 만났다. 노팽희는 한모네에게 노한나를 맡기며 “당신은 꼭 해줘야 해”라는 말을 남겼다.

곧이어 매튜 리가 쫓아왔고, 바람잡이를 자처한 노팽희는 두 사람을 남겨두고 떠났다. 한모네는 이상하게도 노팽희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다. 노팽희에게 ‘가짜 모녀놀이’ 그만하라며 비웃어대는 매튜 리의 악행을 목격한 한모네 할 말을 잃었다. 여기에 “어떻게 네 핏줄한테 그런 짓을 해”라는 말을 들은 한모네는 노한나가 비로소 자신이 낳은 딸임을 깨달았다. 그 순간 노팽희는 매튜 리와 함께 건물 밖으로 몸을 던졌다.

‘7인의 탈출’ 16회는 오늘(11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