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사진=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CBS'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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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하늬(40)가 임신 사실을 모른 채 드라마 촬영을 했다고 털어놨다.
28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CBS'에는 이하늬가 출연한 '새롭게 하소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하늬는 남편과 2세 계획을 했던 일을 털어놨다.
주영훈은 "'원 더 우먼'이라는 작품 할 때 결혼한다는 기사 본 것 같은데 마치자마자 아기를 낳았다. 아기도 원더우먼처럼 낳았냐"고 말했다.
앞서 이하늬는 2021년 11월 비연예인인 사업가와 열애를 공식 인정했으며, 열애 발표 50일여 일만의 결혼과 함께 임신 4개월이라는 소식을 알렸으며 지난해 6월 딸을 출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CBS'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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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이하늬는 "제 남편이 극도로 계획형 인간이다. 제가 원래는 '원 더 우먼' 전에 결혼을 서약식으로 하려고 하다가 12월에 작품 끝나고 하기로 했다. 부모님이 외국에 계셔서 11월에 인사를 드리면서 둘 다 나이가 있으니 시험관 시술하자고 계획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하나님이 건강한 아기를 주실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얘기를 나눴다. 그랬더니 남편이 저를 다독이며 의술도 하나님의 선물이니 제한하지 말고 해보자더라. 그래서 그걸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남편에게 '당신이 무엇을 계획하듯 계획대로 안될 거다. 하나님이 우리의 계획보다 선하게 인도하실 것'이라고 제가 얘기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사진=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CBS'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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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는 "'원 더 우먼'을 할 때 심지어 장거리 연애 커플이라 남편이 3개월 홍콩에 출장을 가 있었다. 9월에 잠깐 남편을 만나고 11월까지 '원 더 우먼' 촬영을 해 3개월을 떨어져 있었는데 제가 9월에 임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수가 좋은지 포수가 좋은지 모르겠지만 정말 상상을 못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하늬는 "(임신) 전조 증상이 있을 때 임신일 거라 전혀 상상을 못 했다. 임신한 상태인지 모르고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차에서 쪽잠을 자는 스타일이 아닌데 잠이 너무 왔다. 저녁을 먹고 완전히 쓰러져서 정신을 잃고 일어나니 얼굴이 이만큼 부어있더라. 그대로 송출이 됐다. 누워서 얼굴이 바뀌는 장면이었는데 감독님이 '얼굴이 왜 이렇게 부었냐'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같은 증상이 반복되자 남편은 임신 테스트를 해보라고 제안했고, 이하늬가 테스트를 해 본 결과 임신이었다고.
이하늬는 "제가 믿을 수가 없어서 3번 했다. '그럴 리가 없으니까'라고 생각했다. 너무 어리둥절했다. 테스트기를 보고 한참을 들여다보고 '진짜야? 어떡하지?' 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CBS'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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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더 우먼' 액션신이 많이 남아있었다는 이하늬는 "와이어도 타야 하고 주차장에서 5분 액션신을 위해 하루 종일 촬영을 한다. 계속 발을 차야 하는데 주연 배우인데 다 나온 대본을 못 하겠다 할 수도 없고 누구에게 얘기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하나님 아이 좀 지켜주세요' 하며 했다. 그런데 어떻게 아이가 달려 있었다. 살아나왔다"며 "11월 시험관 예약 이런 게 너무 무색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이하늬는"'빨리 아이를 가졌으면 좋겠다. 내가 주연 배우이니 '유령'이 나올 때 홍보를 같이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내 공백기가 없겠다'고 생각했는데 6개월 정도 몸을 추스르고 몸조리도 어느 정도 할 수 있게끔 (출산 후) 7개월쯤 '유령'이 개봉하는 완벽한 스케줄이었다. 시험관 시술로 계획해서 했어도 그렇게 안 됐을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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