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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8 (일)

    [공식발표] 맥카티-알포드-마틴, 자유의 몸 됐다… KBO 2024년 보류선수명단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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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BO가 2024년 보류선수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KBO리그에서 비교적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외국인 선수 몇몇이 보류선수명단에서 제외됨에 따라 재취업이 가능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KBO(총재 허구연)는 30일(목) 2024년 보류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보류선수는 구단이 2024년도 재계약 의사를 밝힌 선수들이다.
    KBO는 “2023 KBO 리그에 등록됐던 선수는 총 681명이며, 정규시즌 중 자유계약선수 및 임의해지, 군보류 선수, FA미계약 선수, 보류제외 선수 등 총 139명이 제외돼 최종 542명이 2024년도 보류선수로 공시됐다”고 밝혔다.
    구단 별로는 KT, NC가 58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삼성, 키움 56명, SSG, 롯데 55명, 두산, KIA, 한화 54명, LG 42명이다.

    보류선수 제외는 한화가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LG, kt, 삼성, SSG가 각각 7명이었다. NC, KIA, 롯데는 5명, 두산은 4명, 키움은 1명이었다.

    외국인 선수들도 몇몇이 제외됐다. 이 선수들은 구단이 재계약 의사를 밝히지 않은 선수들로, 이제 다른 구단들과도 자유롭게 계약이 가능한 신분이 됐다.

    kt에서는 지난 2년간 활약한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가 제외됐다. 알포드는 KBO리그 통산 213경기에서 타율 0.288, 29홈런, 120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좋은 활약으로 재계약에 골인했으나 올해는 133경기에서 타율 0.289, 15홈런으로 다소 아쉬운 공격 성적을 남겼고 수비에서도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kt는 알포드 외에 박선우 조현우(이상 투수) 문상인(포수) 김병희 이상호(이상 내야수) 이시원(외야수)이 제외됐다.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좌완 조현우는 은퇴를 결정했다.

    SSG에서는 좌완 커크 맥카티가 빠졌다. 맥카티는 올해 24경기에서 130이닝을 던지며 9승5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했다. 나름대로 좋은 투구를 보였으나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특히 시즌 막판 가장 중요했던 시기 복사근 부상으로 빠지면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한 게 컸다. SSG도 맥카티의 구위와 건강 사이를 저울질하다 결국 제외했고, 대신 로버트 더거를 영입하며 대체자를 찾았다. SSG는 맥카티 외에 김주한 김태훈 서동민 임준섭(이상 투수) 이재원(포수) 김규남(외야수)을 보류선수명단에서 제외했다. 김태훈 서동민은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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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는 태너 털리와 제이슨 마틴이 모두 빠졌다. 털리는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이후 나름대로 괜찮은 투구를 했으나 포스트시즌 들어서는 구위의 한계를 드러내며 제대로 된 활약을 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NC는 더 좋은 외국인 투수를 찾겠다는 심산이다.

    외야수 마틴은 시즌 118경기에서 타율 0.283, 17홈런, 90타점, 15도루라는 비교적 준수한 성적을 남겼으나 재계약까지는 모자란 성적이었고 결국 방출됐다. 은퇴를 선언한 박석민을 비롯, 권정웅 정진기도 보류선수명단에서 빠졌다.

    LG는 송은범 임정우(이상 투수) 서건창 정주현 최현준(이상 내야수) 이천웅 최민창(이상 외야수)까지 7명을 제외했다. 퇴출이 확정된 투수 아담 플럿코는 보류선수명단에서 제외하지 않았다. 두산은 고봉재 김지용 장원준(이상 투수) 신성현(내야수)이 빠졌고, 롯데는 문경찬(투수) 배영빈(내야수) 안권수 박형준(이상 외야수)과 더불어 재계약 불가가 확인된 니코 구드럼도 제외됐다.

    KIA는 마리오 산체스가 퇴출이 확정된 가운데 고영창 남하준 박일훈 송후섭이 제외됐다. 제외된 5명의 선수는 모두 투수다. 삼성은 와이드너가 퇴출된 가운데 노건우 박세웅 장지훈(이상 투수) 김호재 이태훈(이상 내야수) 송준석(외야수)이 빠졌다. 한화는 닉 윌리엄스의 재계약을 포기했고 김재영 류원석 류희운 박윤철 송용준 이재민(이상 투수) 이성곤(내야수) 노수광 유상빈 장운호(이상 외야수)까지 총 11명의 선수를 대거 보류선수명단에서 제외했다.

    반대로 키움은 외국인 투수 맥카티 한 명만 보류선수명단에서 뺐다. 10개 구단을 통틀어 총 59명의 선수가 보류선수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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