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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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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영화계 원로' 故김수용 감독 94세 별세…영화인장 영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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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1960년대 한국 영화를 이끈 김수용 감독이 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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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수용 감독의 장례가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3일 영화계에 따르면 고 김수용 감독은 이날 오전 1시 50분께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4세.

고 김수용 감독의 장례식은 영화인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고인의 아들 김석화 씨를 비롯해 정지영 감독과 배우 안성기 장미희 등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았다.

장례고문으로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혜자 손숙 엄앵란 이순재 등이 이름을 올렸고, 김성수 류승완 민규동 박찬욱 봉준호 윤제균 이준익 이창동 장준환 감독과 배우 김혜수 문성근 문소리 송강호 이병헌 이성민 이영애 이정재 전도연 최민식 등은 장례위원으로 함께 한다.

1958년 영화 '공처가'로 데뷔한 고 김수용 감독은 1960년대 한국 영화를 이끈 거장이자 영화계 원로다. '굴비' '저 하늘에도 슬픔이' '갯마을' '야행' '화려한 외출' '도시로 간 처녀' '만추' 등 대표작을 남기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을 받았다.

2009년 제2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특별공로상, 2011년 가장 문화적인 상 영화인 부문 등을 수상했고, 2010년 서울 충무로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9회 미장센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 전 특별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자신의 영화관을 엮은 책 '나의 사랑 시네마'를 집필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 오후 1시다. 발인 전 오전 11시 30분 영결식을 진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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