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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얼마나 답답했으면…’ 손흥민이 직접 공격수 영입 요청했다…토트넘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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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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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캡틴’ 손흥민(31, 토트넘)은 혼자서 얼마나 답답했을까.

영국매체 ‘미러’는 7일 “손흥민의 요청에 따라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공격수 보강을 할 것을 시사했다. 한국대표팀 주장에게 더 많은 화력을 지원하기 위해 토트넘이 공격수 보강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이 직접 공격수 보강 요청...토트넘 "OK"
손흥민이 공격수 영입을 원했는지 묻자 포스테코글루는 “맞다. 손흥민은 우리 팀 전력에서 아주 중요한 선수다. 그렇다고 또 다른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 손흥민조차도 나에게 공격수 보강을 요구할 것”이라고 인정했다.

해리 케인이 떠난 뒤 손흥민은 9번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덕분에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8승 2무로 선두를 달렸던 토트넘이다. 이후 토트넘은 3연패에 빠지면서 선두권에서 추락했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5위다. 더구나 1월에는 손흥민마저 아시안컵 출전으로 한 달이나 자리를 비운다. 토트넘은 무조건 1월 이적시장에서 공격수를 보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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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해도 너무 못한 히샬리송
히샬리송이 부진한 이유가 결정적이다. 히샬리송은 6000만 파운드(약 1004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엄청난 기대를 받고 토트넘에 입단했다. 해리 케인이 떠난 빈자리를 히샬리송이 메울 것으로 생각됐다. 그러나 히샬리송은 실망만 가득 안겨주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원더골’을 넣고 3골을 기록한 모습은 전혀 볼 수가 없다.

못해도 너무 못했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27경기서 딱 한 골에 그쳤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리그 10경기에 나서 지금까지 단 1골 넣었다. 지난 9월 16일 셰필드 유나이티를 상대로 리그 1호골이 마지막이다. 설상가상 히샬리송은 지난 10월 사타구니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뒤 전열에서 완전히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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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히샬리송의 부진은 손흥민이 메우고 있다. 9번 공격수로 올라선 손흥민은 리그 9골로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더 이상 케인의 빈자리를 걱정하는 사람은 없다.

문제는 현재 손흥민의 부담이 너무 크다는 것. 결국 손흥민이 직접 나서 1월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공격수 보강을 해주길 요청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건의사항을 들어준 것은 100%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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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는 “난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해서 행운이었다. 쏘니는 프리미어리그 공격수들 중 모든 측면에서 엘리트다. 쏘니는 이미 굉장한 커리어를 가졌지만 더 높은 목표를 갖고 있다. 쏘니가 은퇴할 때 역대급 공격수로 거론되지 않는다면 매우 놀랄 것이다. 그것이 그가 9골을 넣고 있는 이유”라며 손흥민을 극찬했다.

제임스 매디슨마저 2월 복귀설이 나오는 토트넘이다. 손흥민의 대타를 구하지 못한다면 상위권 유지를 장담할 수 없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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