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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황희찬이 멀티골을 뽑아냈지만,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울버햄튼은 28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7승 4무 8패(승점 25)로 리그 11위에 위치하게 됐다. 반면 브렌트포드는 리그 4연패를 당하면서 5승 4무 9패(승점 19)로 리그 14위에 머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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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재계약 황희찬, 첼시 상대로 아쉬운 활약

울버햄튼은 지난 24일 영국 울버햄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에서 첼시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6승 4무 8패(승점 22)로 리그 11위에 위치하게 됐다.

첼시전을 앞두고 울버햄튼에 기분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울버햄튼은 지난 2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울버햄튼의 탑 스코어러 황희찬이 2028년까지 새로운 장기 계약을 맺으며 구단에 자신의 미래를 약속했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황희찬은 2021년에 처음 임대 이적했고, 현재 게리 오닐 감독의 팀에서 크리스마스 전에 9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즐기고 있다. 2년 전 왓포드에서 데뷔골을 넣은 후, 황희찬은 골 앞에서 빠르게 무자비함을 보여주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2-1로 승리할 당시 멀티골로 울버햄튼을 그의 영원한 홈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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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선발 출전했다. 황희찬은 티아고 실바, 악셀 디사시와 계속해서 경합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몇 차례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첼시 수비의 강력한 견재에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한 울버햄튼은 후반에 먼저 기회를 잡았다. 후반 6분 코너킥 공격에서 사라비아가 올린 공을 문전에서 르미나가 머리에 맞춰 선제골을 터트렸다.

울버햄튼이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마두에케가 무리한 드리블을 쳤다. 이를 부에노가 탈취한 뒤 곧바로 역습으로 전개했다. 부에노는 하프 스페이스를 공략해 침투했고, 곧바로 컷백을 보냈다. 이를 문전에서 바디아쉴이 걷어냈지만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결국 이를 도허티가 밀어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첼시가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추가시간 스털링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은쿤쿠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울버햄프턴이 2-1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황희찬은 볼 터치 27회, 패스 성공률 60%, 키 패스 1회, 드리블 시도 3회(2회 성공), 경합 11회(4회 성공), 피파울 1회, 슈팅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황희찬은 평점 6.3을 받으며 팀 내 최저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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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라인업] 황희찬vs무페이...김지수 명단 제외

울버햄튼은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황희찬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마테우스 쿠냐, 파블로 사라비아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라얀 아잇-누리, 마리오 레미나, 주앙 고메스, 넬송 세메두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3백은 토티 고메스, 산티아고 부에노, 맥스 킬먼이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조세 사 골키퍼가 꼈다.

브렌트포드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킨 루이스-포터, 닐 무페이, 요아네 위사가 공격을 맡았다. 중원은 비탈리 야넬트,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예고르 야르몰류크가 호흡을 맞췄다. 사만 고도스, 에단 피녹, 네이선 콜린스, 매스 로에르슬레브가 나섰다. 골문은 마르크 플레컨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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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황희찬 멀티골 폭발!...허리 부상으로 교체 아웃

황희찬이 초반부터 번뜩였다. 전반 12분 고메스가 내준 패스를 황희찬이 공간으로 파고들면서 잡아냈다.

곧바로 문전으로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야넬트가 걷어내려다 자신의 골문 쪽으로 공을 보내 자칫 자채골로 연결될 뻔했다.

울버햄튼이 먼저 웃었다. 전반 12분 황희찬이 만든 코너킥을 사라비아가 올렸다. 수비가 공을 걷어냈고, 세컨드 볼을 고메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 벽에 저지됐다.

이후 흐른 공이 다시 사라비아에게 연결됐다. 사라비아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문전에서 르미나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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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이 곧바로 추가 득점을 터트렸다. 전반 14분 브렌트포드가 킥오프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후방에서 볼을 돌렸다.

콜린스가 공을 잡은 뒤 골키퍼를 향해 패스를 보냈지만, 중간에서 황희찬이 가로챘다. 황희찬은 곧바로 비어 있는 골문을 향해 득점에 성공하며 리그 9호 골을 신고하게 됐다.

브렌트포드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16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무페이가 한 번에 보낸 패스를 위사가 빠르게 쇄도해 슈팅해 한 골을 만회했다.

황희찬이 장기가 또 나왔다. 전반 26분 이번에도 고메스가 내준 공간 패스를 황희찬이 대각선 방향으로 움직이며 잡아냈다. 이후 올린 크로스를 동료들이 아쉽게 슈팅으로 만들지 못하며 무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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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28분 울버햄튼이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치면서 콜린스가 빠르게 공을 방출했다. 이를 고메스가 헤더로 걷어냈다. 이 공이 그대로 전방으로 흘렀다.

공을 잡아낸 황희찬이 수비와 골키퍼 사이에서 침착한 마무리를 보여주며 멀티골을 뽑아냈다. 황희찬의 리그 10호 골이자, PL 통산 첫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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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추가시간 황희찬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홀로 허리에 통증을 느끼고 쓰러졌다. 현지 중계 화면은 직전 과정 피녹과의 볼 경합 과정에서부터 허리에 통증을 느낀 것으로 예상했다.

황희찬은 다시 일어서 경기에 임했지만, 1분 뒤 다시 쓰러졌다. 곧바로 의료진이 투입됐다. 황희찬은 1분 이상 그라운드에 누워 치료를 받을 정도로 부상이 심각했다.

결국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빼고 장리크네 벨르가르드를 투입했다.

브렌트포드가 전반 막판 기회를 날렸다. 전반 추가시간 이번에도 무페이가 내준 패스를 위사가 잡아낸 뒤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지만 슈팅이 선방에 막혔다.

세컨드 볼을 무페이가 재차 슈팅했지만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결국 전반은 울버햄튼이 3-1로 앞선 채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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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황희찬 대신 출전했던 벨르가르드 쐐기골...4-1로 승리하는 울버햄튼

후반 초반 브렌트포드가 공격을 주도했다.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8분 롱 스로인을 문전으로 보냈다. 이를 수비가 걷어냈다.

세컨드 볼을 페널티 박스 밖에서 루이스-포터가 오른발 발리 슈팅을 쐈지만 사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울버햄튼이 위기를 모면했다. 후반 9분 브렌트포드가 좌측면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이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킬먼이 무페이를 향해 깊은 태클을 범했다.

주심은 경고를 꺼내 들었다. 다행히 비디오 판독실(VAR)에선 해당 반칙에 대해 추가 검토를 요청하진 않으며 레드카드는 면했다.

울버햄튼이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더. 후반 19분 사라비아, 세메도를 대신해 토마스 도일, 맷 도허티가 교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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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이 땅을 쳤다. 후반 30분 울버햄튼이 하프라인에서 공을 탈취한 뒤 곧바로 역습을 전개했다. 최전방에서 쿠냐가 공을 잡아냈다.

상대 수비 2명을 앞에 두고 유려한 드리블을 펼친 뒤 슈팅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슈팅이 골대에 맞고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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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4분 콜린스가 역대급 패스미스를 범했다. 곧바로 쿠냐가 공을 탈취한 뒤 수비의 시선을 끌었다.

이후 비어 있는 벨르가르드에게 패스를 보냈다. 벨르가르드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점수 차이를 더욱 벌렸다.

울버햄튼이 곧바로 교체 카드로 굳히기에 나섰다. 후반 35분 아잇-누리를 대신해 우고 부에노가 투입됐다.

브렌트포드가 마지막 카드를 꺼냈다. 후반 41분 위사, 루이스-포터를 빼고 마이클 올라킥베, 마일스 퍼트-해리스를 넣었다. 추가 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양 팀 모두 더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울버햄튼이 4-1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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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MOTM는 황희찬이 선정됐다. 경기 종료 후 PL 공식 사무소에서 곧바로 진행한 MOTM 투표에서 황희찬이 압도적인 투표율을 받았다. 비록 전반만 소화한 황희찬이었지만, 무려 78.4%의 지지율을 받았다.

큰 차이가 났다. 2위는 마테우스 쿠냐였다. 쿠냐는 11.8%를 기록했다. 이외 위사(4.5%), 르미나(2.3%), 벨르가르드가 0.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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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인터뷰] 황희찬, "부상 크지 않다"

경기 종료 후 황희찬은 영국 '아마존 프라임'과 인터뷰에서 먼저 부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오닐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괜찮다. 골을 넣고 승리하니 너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황희찬은 리그 9, 10호 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은 "팀 동료들과 멋진 코칭스태프와 함께 하고 있다. 팀 동료들과 함께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 그들이 좋은 패스와 선택을 제공했다. 그 부분을 즐기고 있다"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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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제골의 주인공 르미나는 "경기 전에 우리는 홈에서 자신감을 가져야 했다. 우리는 좋은 압박을 가진 팀이고, 우리는 잘했다. 압박을 가할 때 약간의 실수를 유발할 수 있고, 우리는 그것으로부터 경기를 구축한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후반에 우리가 가졌던 포지션에 약간 실망했다. 우리는 좋지 않았다. 이 상황에서 더 나아질 필요가 있었다. 물론 4-1은 훌륭한 점수다. 팬들은 그럴 자격이 있고, 팀도 그럴 자격이 있다. 우리가 정말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2연승을 거두는 것은 정말로 중요하다. 그것은 우리를 정신적으로 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제 원정 경기에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을 수 있다. 다음 경기도 홈에서 열리기 때문에 우리는 홈에서 할 수 있는 것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울버햄튼은 오는 31일 에버턴과 격돌한다. 르미나는 "우리는 휴식을 취하면서 다음 경기를 위한 전술을 준비할 것이다. 현재 정말 강한 큰 상대를 상대로 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경기이기 때문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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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게리 오닐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 'BBC'의 'Match of the Day'와 인터뷰에서 "정말 좋았다. 빠른 전환으로 분명히 힘들었지만, 선수들은 훌륭했다. 우리는 기회를 잡기 위해 함께 노력했고 퀄리티가 뛰어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히 전반에 황희찬을 교체해야 했는데, 그가 상대팀에게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에 교체 이후에도 우리가 계속 공격을 하는 모습이었다. 브렌트포드는 아무것도 잃을 게 없었다. PL 원정에서 4-1로 이기는 일은 많지 않으니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쐐기골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오닐 감독은 "우리는 정말로 냉담했다. 쿠냐는 마지막 슈팅 기회가 왔을 때 완벽한 속도로 패스를 보냈다. 그래서 벨르가르드가 그것을 끝낼 수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황희찬의 부상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오닐 감독은 "허리 경련이다. 그는 지금 더 잘 움직이고 있고, 우리는 그가 괜찮을 것이라고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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