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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문제아' 제이든 산초(23)를 내보낼 예정이다. 행선지는 산초의 '친정팀' 도르트문트가 유력하며,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계약 방식은 후반기 임대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산초의 임대 이적에 대해 논의 중이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2021년 7월 8,500만 유로(약 1,220억 원)의 이적료로 올드 트래포드로 떠난 산초와의 재결합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산초는 아스널전 이후 논란에 휩싸였고,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를 거부한 뒤 지난 9월부터 1군 팀과 떨어져 훈련하고 있다. 그는 도르트문트에서 4년 동안 독일 슈퍼컵과 DFB포칼에서 우승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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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는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으로, 도르트문트 이적 후 빛을 발했다. 4시즌 동안 공식전 137경기를 소화하면서 50골 64도움을 터뜨렸으며, 팀과 함께 두 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면서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쇄도했고, 지난 2021년 여름 이적료 8,500만 유로에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알려진 주급은 25만 파운드(약 4억 1,400만 원)이며, 이는 현재 맨유 내에서 카세미루(35만 파운드‧5억 8,000만 원), 라파엘 바란(34만 파운드‧5억 6,300만 원), 마커스 래쉬포드(30만 파운드‧4억 9,700만 원) 다음에 해당하는 '고주급'이다.
거액의 이적료와 주급까지 지불하며 데려온 '야심작'이었지만, 꺼내어보니 형편없었다. 심한 기복과 더불어 2021-22시즌에 38경기 5골 3도움, 2022-23시즌에 41경기 7골 3도움으로 저조한 스탯을 기록했다. 거기다 올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아스널전 명단 제외 후 개인 SNS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을 저격하는 항명성 글을 올려 문제를 일으켰다.
산초는 이후 명단에서 쭉 제외된 채 1군과 멀리 떨어져 지내는 중이다. 영국 복수 매체는 산초에게 1군 모든 시설에 사용 금지가 내려졌으며, 이에 따라 아카데미 선수들과 훈련하고 식사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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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이적이 유력했던 산초가 행선지를 찾았다. 다름 아닌 '친정팀' 도르트문트다. 사실상 확정 수순이다.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는 "맨유와 도르트문트의 협상이 매우 구체화되고 있으며,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산초는 이번 주 도르트문트 훈련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조건도 알려졌다. 폴크는 "도르트문트는 임대료를 지불하며, 맨유는 산초의 급여를 일부 부담한다. 도르트문트가 맨유에 총지급하는 금액(임대료+주급)은 300만 유로(약 43억 원)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초는 2023-24시즌 후반기에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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