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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英 매체도 걱정 "한국 결승 가면 토트넘 손흥민 없이 6경기 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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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벌써부터 손흥민이 최대 몇 경기나 빠질지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아시안컵에 차출된 손흥민의 토트넘 복귀 시점을 조명했다. "손흥민이 12일부터 열리는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 참가하기 위해 토트넘을 떠났다. 그는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15일 첫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없이 몇 주 동안이나 팀을 운영해야 한다. FA컵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손흥민의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알렸다.

아시안컵은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은 바레인, 말레이시아, 요르탄과 한 조에 있다. 1차전은 15일 바레인과 경기다.

손흥민은 토트넘뿐 아니라 한국 대표팀에서도 주장이자 에이스다. 지난달 31일 본머스전을 끝으로 카타르 아부다비를 향해 갔다.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서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른 복귀를 바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경기에서 12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다. 프리미어리그 전체로 봐도 3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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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빠지면 공격에서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최전방 공격수와 왼쪽 윙어를 모두 소화했던 손흥민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워야 할지가 토트넘의 숙제다.

한국이 아시안컵 결승까지 간다면 토트넘은 6경기에서 손흥민 없이 치러야 한다. 여기선 6일 열리는 FA컵 3라운드 번리전, 맨유 원정 등이 포함되어 있다. 아시안컵 결승과 날짜가 겹치는 2월 11일 브라이튼전도 뛸 수 없다.

복귀 시점은 2월 17일 울버햄튼전이다. 이렇게 되면 손흥민과 황희찬이 맞붙는 '코리안 더비'가 성사된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5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달린 톱4 진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4위 아스널과 승점 차는 단 1점.

중요할 때에 손흥민이 빠지게 됐다. 가뜩이나 제임스 메디슨, 미키 판 더 펜, 파페 사르 등 주축선수들의 부상으로 라인업 꾸리기에 고심이 많은 토트넘이다. 손흥민까지 결장한다면 스리톱 구성에 상당한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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