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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세리에A 뒤지기는 '계속'…이탈리아 '유망주+멀티' DF 또다시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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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세리에A 파헤치기는 계속된다. 이번엔 멀티 포지션 능력을 갖춘 또다른 대형 수비수다.

이탈리아 언론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 볼로냐 수비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에 대한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을 보도했다.

언론은 "볼로냐는 토트넘이 칼라피오리 계약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라며 "볼로냐는 1월 이적시장에는 그를 판매할 의도가 없다. 다만 여름 이적시장에는 이런 관심에 저항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칼라피오리는 2002년생으로 수비수 유망주다. 188cm의 장신인 그는 센터백과 왼쪽 윙백 역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공 차단 능력과 공중볼, 패스 능력에서 장점을 보이고 있어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의 후방 빌드업 체계에 적응이 가능한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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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 유스 팀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 2020년 여름, 18세의 나이에 1군 팀에 승격했다. 다만 2020-2021시즌까지 그는 두 시즌 간 세리에A에서 4경기 출장에 그쳤고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선 왼쪽 윙백으로 5경기를 출장해 1골을 기록했다.

칼라피오리는 2022년 1월 이적시장에 제노아로 단기 임대를 떠났고 여기서도 부상 여파로 단 3경기 출장에 그쳤다.

칼라피오리는 이해 여름엔 바젤(스위스)로 완전 이적했고 스위스 슈퍼리그 23경기와 유로파컨퍼런스리그 8경기에 출전해 많은 경험을 쌓았다. 특히 여기서 센터백으로 차츰 경험을 쌓으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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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칼라피오리는 볼로냐로 이적해 다시 세리에A 무대로 복귀했다. 그는 볼로냐에선 데뷔전인 헬라스 베로나전 왼쪽 풀백으로 교체 출전한 것을 제외하고 16경기를 센터백으로 줄곧 출장했다.

칼라피오리는 아직 이탈리아 대표팀 커리어는 쌓지 못했다. 그러나 연령별 대표팀에서 꾸준히 커리어를 쌓았다. U-15 대표팀부터 U-21 대표팀까지 꾸준히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칼라피오리는 왼발을 잘 활용해 왼쪽 센터백과 왼쪽 풀백, 윙백 등 멀티 포지션을 뛸 수 있다는 점에서 토트넘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재 이 자리에는 미키 판더펜이라는 대형 센터백이 존재한다. 벤 데이비스도 왼쪽 풀백과 센터백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지만, 30세가 돼 장기적으로 활용하기는 어렵다.

칼라피오리가 당장 이번 겨울 이적이 어렵지만, 여름이 된다면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일만한 자원이다. 지난해 볼로냐 이적 당시 400만 유로(약 58억원)의 이적료만 기록했던 그는 현재 트랜스퍼마켓 몸값 기준 1300만 유로(약 189억원)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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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지난 2020년 파비오 파라티치 전 단장이 합류한 이후 꾸준히 세리에A 자원들을 수집하고 있다. 2021년부터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쿨루세브스키(이상 유벤투스)를 시작으로 피엘루이지 골리니, 크리스티안 로메로(이상 아탈란타), 데스티니 우도기(우디네세), 이반 페리시치(인터밀란) 등을 이탈리아에서 영입했다.

지난해 여름에도 굴리에모 비카리오(엠폴리)를 영입해 위고 요리스(LAFC)의 이탈에 대비했고 겨울 이적시장엔 라두 드라구신(제노아)도 영입했다.

여기에 칼라피오리까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어느덧 파라티치 부임 이후 아홉 번째 세리에A 출신 선수가 될 전망이다. 파라티치는 지금은 구단 자문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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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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