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소노 꺾고 KCC 턱밑 추격…이우석, 18점 11리바운드
양홍석 |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28점을 폭발한 양홍석을 앞세워 26점 차 대승을 거두며 최하위 서울 삼성을 8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LG는 26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을 100-74로 격파했다.
더불어 2022년 12월 11일 홈 경기를 시작으로 삼성전 8연승을 달렸다.
21승 13패가 된 LG는 2위 서울 SK(23승 12패)와 격차를 1경기 반으로 줄이며 시즌 후반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을 둘러싼 경쟁을 예고했다.
3위 수원 kt(21승 12패)에도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프로농구는 정규리그 1, 2위 팀은 6강 PO를 거치지 않고 4강 PO에 직행한다.
반면 8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진 삼성(5승 29패)은 최하위 탈출 가능성을 높이지 못했다. 9위 고양 소노(12승 22패)와 격차는 7경기다.
핵심 골밑 자원인 외국 선수 아셈 마레이가 부상으로 빠진 LG에서는 이관희와 양홍석이 전반에만 각각 15점, 14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까지 3점 15개를 던져 10개를 성공하는 화력을 자랑한 LG는 3쿼터 종료 시점 격차를 22점까지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양홍석은 3점 4방을 포함, 28점을 폭발하며 득점원다운 활약을 펼쳤다. 후안 텔로(16점), 이관희(15점), 이재도(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제 몫을 해냈다.
이관희 |
반면 삼성은 실책 15개를 저지르며 자멸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이스마엘 레인이 19점을 올렸으나 삼성이 개막 전부터 핵심 득점원으로 점찍은 대형 센터 코피 코번은 10득점에 그쳤다. 이외 13점을 기록한 포워드 차민석을 빼면 아무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6강 PO 진출을 노리는 6위 울산 현대모비스(18승 17패)도 소노를 홈에서 93-85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와 5위 부산 KCC(17승 15패)와 격차는 반 경기로 줄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이우석이 18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방위적으로 활약했다.
케베 알루마와 게이지 프림도 골밑, 외곽을 넘나들며 21점, 19점을 보탰다.
'3점의 팀' 소노는 외곽 부진이 아쉬웠다. 소노는 3점을 31개를 던졌으나 20개를 놓쳤다.
에이스 이정현이 25점 8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장재적(11점)을 포함해 주축들이 고루 활약한 현대모비스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현대모비스와 소노 선수들 |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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