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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대한민국이 아시아 왕좌에 도전한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달려간다. 그룹 스테이지를 지나 16강과 8강에 이어 이제부터 준결승에 돌입한다.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아시안컵 사무국이 준결승전에 앞서 "태양이 거의 지고, 새벽이 밝아오고 있다!"라는 코멘트와 함께 그래픽을 공유했다. 우승 트로피까지 단 두 발짝 남은 네 국가 에이스들이었다. 대한민국은 손흥민, 요르단은 알-타마리, 카타르는 하산 알 하이도스, 이란은 알리레자 자한바크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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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3위)은 7일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동안 맞대결을 벌였던 요르단(FIFA랭킹 87위)과 재회한다.
경계 대상은 역시 무사 알-타마리다. 부상이 우려됐지만 문제 없다. 아랍 '쿠라'는 3일 "요르단은 다음 주에 있을 한국과 준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다. 알-타마리는 경비한 부상을 당했지만, 한국전 출전은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알-타마리가 머리 부위에 약간 부상을 입었지만, 한국전에 포함될 것'이라 설명했다. 알-타마리는 이번 대회 가장 돋보이는 스타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알-타마리는 자국 샤바브 알 오르돈에서 프로에 데뷔한 다음 사이프러스 명문 아포엘에 입단하면서 유럽에 발을 들였다. 이후 벨기에 아우트헤버를레이 뢰번에서 두각을 드러낸 다음 현재는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활약하고 있다.
중동 선수들 가운데 몇 없는 유럽 5대 리거다. 작년 여름 몽펠리에에 입단한 알-타마리는 미셸 데 자카리안 감독 총애 아래 주축 윙어로 프랑스 리그앙을 누비고 있다. 개막 이후 리그 16경기 동안 공격포인트 4개(3골 1도움)를 기록했다. 한국은 김민재 이탈과 알-타마리 봉쇄 두 가지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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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르 갈레노이에 감독이 이끄는 이란(FIFA랭킹 21위)은 8일 오전 0시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카타르(FIFA랭킹 58위)와 겨룬다.
한국과 일본에 집중된 감이 없지 않지만, 이란 역시 우승 후보로 손색 없다. 특히 갈레노이에 감독 부임 이후 지금껏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은 것이 눈에 띈다. 러시아(1-1 무), 이란(2-1 승), 아프가니스탄(6-1 승), 키르기스스탄(5-1 승), 우즈베키스탄(1-0 승), 불가리아(1-0 승), 앙골라(4-0 승), 요르단(3-1 승), 카타르(4-0 승), 홍콩(4-0 승), 우즈베키스탄(2-2 무), 팔레스타인(4-1 승), 홍콩(1-0 승), UAE(2-1 승), 시리아(1-1 무, 승부차기 5-3 승), 일본(2-1 승)까지 무려 '16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역대급'으로 재밌게 진행 중인 아시안컵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한국 대 요르단 승자, 이란 대 카타르 승자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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