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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스트레스 받는 것 원하지 않아요"...손흥민은 오히려 사과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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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손흥민은 극장 승을 거둔 것에 대해 오히려 팬들에게 사과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1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에서 브라이튼을 2-1로 꺾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5경기 무패 행진(3승 2무)과 함께 14승 5무 5패(승점 47)로 4위에 위치하게 됐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손흥민은 지난 7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한 뒤 곧바로 런던으로 복귀했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수요일에 돌아왔고, 목요일엔 회복을 했고 오늘은 팀과 함께 훈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1-1로 팽팽한 흐름 속에 교체로 투입됐다. 후반 17분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의 투입으로 토트넘은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내준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브레넌 존슨이 밀어 넣으며 득점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중 5분 55초를 지나던 시점이었다. 극장골을 도왔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이 2-1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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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날 1도움을 추가하면서 PL 통산 58호 도움을 올리게 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115골 58도움으로 173개의 공격포인트를 달성하게 됐다. 이는 PL 통산 2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손흥민과 함께 니콜라스 아넬카, 드와이트 요크가 173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즉, 손흥민이 공격포인트 한 개만 더 쌓는다면 이들을 제치고 단독 21위가 된다. 20위는 제이미 바디로 180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영국 '미러'는 12일 "손흥민은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준 것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많은 사람들은 마지막 순간에 터진 골이 경기를 이기는 가장 짜릿한 방법이라고 주장할 것이지만, 손흥민은 오히려 결과를 더 일찍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라면서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손흥민은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우리는 심판이 휘슬을 불 때까지 믿는다. 분명히 팬들은 그런 식으로 끝내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경기를 이기는 최선의 방법은 아니지만, 우리는 받아들일 것이다. 팬분들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믿어야 한다. 이것은 좋은 승리이지만 우리는 팬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스트레스 받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더 잘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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