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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을 필두로 조성된 토트넘 선수단의 분위기는 근래에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단단하게 뭉쳐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13일(한국시간) 라두 드라구신과 티모 베르너가 토트넘에 어떻게 적응하고 있는지를 이야기하면서 현재 라커룸 분위기가 어떻게 조성됐는지를 설명했다.
매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라커룸 분위기에 대한 책임을 선수들에게 맡겼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부주장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제임스 메디슨 그리고 경험이 많은 선수들인 굴리엘모 비카리오, 이브 비수마, 벤 데이비스, 프레이저 포스터에 의해서 잘 통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중심이 된 토트넘 선수단의 분위기는 구단 사람들도 최근 몇 년 동안 본 적이 없는 끈끈함을 유지 중이라고 한다. '풋볼 런던'은 "토트넘 관계자는 소그룹들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수많은 선수들 덕분에 지금 선수단이 최근 들어서 가장 끈끈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사실 토트넘 선수단의 분위기는 지난 시즌만 해도 좋지 않았다. 2022-23시즌 도중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선수단의 사이가 멀어지면서 콘테 감독을 선호하는 선수들과 그렇지 않은 선수들도 분열됐다.
이를 두고 지난해 7월 로메로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뒤에 토트넘에 돌아왔을 때, 선수단은 감독과 분리되어 있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베테랑인 위고 요리스를 중심으로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주장단이었던 시기였는데 안타깝게도 분열을 막지는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임되고,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좋은 역할을 보여주면서 빠르게 팀 분위기가 안정화가 됐다. 새로운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이 많아졌지만 앞에서 이끌어주는 베테랑들이 모범이 되면서 팀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아진 것이다. 손흥민 혼자서 해낸 업적이라고 말하기엔 어렵지만 손흥민 체제가 분명히 잘 굴러가고 있다는 증거로는 충분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라커룸의 분위기는 선수들끼리 형성해야 한다고 믿는 감독이다. 선수들이 분위기를 주도해 이를 바탕으로 성공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믿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 역할을 해줄 선수로 손흥민을 선택했고, 지금까지 손흥민을 주장으로 임명한 결정은 환상적인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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