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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은 이런 주장입니다..."정말 기뻐하더라"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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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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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루카스 베리발을 위한 손흥민의 센스는 어린 선수를 감동시켰다.

토트넘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웨덴 유르고덴스로부터 베리발을 영입하게 됐음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베리발은 2029년까지 유효한 계약에 동의했고, 다가오는 7월부터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는 베리발이 9살이 될 때까지 같이 훈련했던 피터 키스팔루디그 코치와의 인터뷰를 14일 다시 공유했다. 키스팔루디그 코치는 "베리발은 환상적인 사람이다. 성격도 정말 뛰어나다. 그는 개방적이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경기장에 가면 그는 승자가 된다. 베리발은 위닝 멘탈리티를 갖고 있다. 베리발의 최대 장점은 기술이다. 5점 만점에 5점이다. 축구 지능도 환상적이다"면서 베리발에 대한 극찬을 내놓았다.

이어 "베리발은 많이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187cm의 키에 근육이 붙고 있다. 내 생각에 베리발한테 2년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그는 유럽 최고의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리발은 원래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유력했다. 바르셀로나가 토트넘보다 더 먼저 움직였고, 구단의 크기와 역사 그리고 명성까지 바르셀로나가 토트넘보다 더 뛰어난 클럽이라는 건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놀랍게도 베리발은 토트넘을 선택했다.

키스팔루디그 코치는 그 이유에 대해 "토트넘 감독(엔제 포스테코글루)이 베리발에게 '난 어린 선수들을 사랑한다. 열심히 훈련하면 뛸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말한 것 같다. 감독이 18살 선수에게 그런 말을 해주는 게 정말 중요하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대화가 결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베리발과 손흥민의 일화도 소개했다. "아시안컵을 뛰고 있던 손흥민도 베리발의 이적이 확정된 후 '토트넘에 온 걸 환영해'라고 문자를 보내줬다. 베리발은 너무 기뻐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세심함이 베리발한테는 좋은 추억이 됐을 것이다.

베리발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 역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스웨덴 최고의 재능으로 꼽힌다. 키스팔루디그 코치의 말대로 베리발은 중원에서 자신의 기술을 통해 볼을 전진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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