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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라이언 세세뇽은 토트넘 훗스퍼 내 입지가 아니라 커리어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세세뇽은 21세 이하 팀 경기에 나섰다가 부상을 입었다. 오른쪽 햄스트링 수술을 받았다.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 의료진이 면밀히 모니터링을 하는 중이다"고 공식발표했다. 복귀를 준비하던 세세뇽에게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다. 두번째 햄스트링 수술이다.
세세뇽은 토트넘에 온 뒤 안타깝게 느낄 정도로 안 풀리고 있다. 풀럼에 있던 10대 시절, 세세뇽은 2016-17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5경기에 나와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다음 시즌엔 46경기에 출전해 15골을 터트리며 풀럼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35경기 출전 2골 6도움으로 경쟁력을 증명했다. 놀라운 잠재력과 활약에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냈다.
토트넘이 세세뇽을 품었다. 토트넘은 세세뇽을 윙어와 풀백을 넘나들며 기용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세세뇽은 풀럼 때만큼 인상적이지 않았다. 제한된 기회를 얻자 호펜하임 임대를 추진해다. 호펜하임에서 돌아온 후에도 이렇다할 활약이 없어 입지가 불분명했다. 아쉬움을 보이던 때에 주전 세르히오 레길론이 부침을 겪었다. 이에 세세뇽이 기회를 얻었고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한때 주전 입지를 다지면서 드디어 기대에 부응을 하는 듯했으나 잦은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나와도 부진해 아쉬움만 남겼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엔 사라진 선수가 됐다. 햄스트링 수술이 이유였다. 데스티니 우도지가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돌아오더라도 뛸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세세뇽은 21세 이하 팀에서 뛰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다. 돌아올 수도 있다는 평가가 있었다. 작년 12월부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세세뇽은 복귀 시점을 신중히 보고 있다. 자신의 일을 잘하고 있고 어린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에서 뛰고 있다"고 했다.
그러다 부상을 입었다. 이번엔 우측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겼다. 세세뇽은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햄스트링에 연속으로 문제가 생겨 수술대에 오른 건 선수 경력 면에서 심각한 일이다. 돌아오더라도 제 기량을 못 보여줄 수도 있고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려 계속해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도 있다. 세세뇽에게 가혹한 시간이 지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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