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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결정적인 수비 장면을 연출했지만, 공격 가담에서는 빵점에 가까웠던 토트넘 홋스퍼 오른쪽 측면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이었다. 주장 손흥민이 표현은 못해도 경기 중 한 번 정도는 페드로 포로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했을지도 모를 경기였다.
토트넘은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치렀다.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에 오른 첼시로 인해 26라운드가 연기되면서 지난달 18일 울버햄턴전 1-2 패배 이후 2주 가까이 휴식을 얻은 토트넘이다.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에도 좋은 타이밍이었다.
하지만, 공격에서 히샤를리송의 부상 이탈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고민거리가 등장했다. 결국 손흥민이 중앙 공격수(스트라이커)로 이동, 손톱으로 경기를 치렀다. 좌우에 티모 베르너와 데얀 클루세프스키가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손흥민을 보조했다.
공격 구성만 본다면 나쁠 것이 없었지만, 측면 지원이 필요했던 토트넘이다. 울버햄턴전에서 부상으로 빠진 데스티니 우도기가 돌아와 왼쪽 측면 수비 책임을 맡았다.
하지만, 오른쪽 측면은 페드로 포로가 근육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했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은 여전히 애매하다는 평가를 받는 에메르송 로얄이었다. 종종 대형 실수를 범해 아쉽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직전 울버햄턴전에서도 로얄이 페드로 네투를 제대로 방어하지 못해 실점 통로로 활용된 기억이 생생하다.
팰리스를 상대로도 로얄은 수비벽 공략을 쉽게 하지 못했다. 볼 간수 능력이 떨어져 측면에서 전진하다가 상대 미드필드와 수비 사이 공간에서 방어에 막혀 스스로 맥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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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중심으로 역습을 시도하는 팰리스의 경기 전략에서는 반대로 역습을 끊고 재역습하는 상황이 중요했다. 전반 31분이 좋은 기회였다. 오른쪽 측면으로 볼을 몰고 올라가 수비 뒷공간으로 길게 패스했다. 침투하는 손흥민을 봤지만, 부정확했다.
슈팅력이 약하니 수비를 깰 수 있는 시도를 하기도 어려웠다. 크로스 역시 거의 없었다. 적극적인 중거리 슈팅과 크로스로 골과 도움을 기록하는 포로였다면 팰리스의 수비를 깰 비기를 보여주고도 남았을 수 있었다.
후반 6분 결정적 실점 위기를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 앞에서 먼저 볼을 잘라 걷어내는 역할을 했지만, 14분 에제키엘 에제에게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내준 뒤에도 상대 압박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로얄이다. 오히려 30분 볼 터치 실수로 공격의 흐름이 끊겼다.
이후 33분 티모 베르너, 35분 크리스티안 로메로, 43분 손흥민이 연이어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전방 지향적인 토트넘의 경기 스타일이 효과를 본 셈이다. 도전하지 않았다면 팰리스 수비에 막혔을 토트넘이다.
승리했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더 쌓아 4위 이내 성적으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확보를 위해서는 포로의 복귀가 더 절실해진 토트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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